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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생전예수재’ 입재‥묘허스님 법문

〔앵커〕

살아 있는 동안에 공덕을 미리 닦아 고통의 세계에 떨어지지 않고 극락왕생 하기 위해 하는 의식을 생전예수재라고 하는데요, 
서울 조계사가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스님을 법사로 생전예수재를 입재했습니다. 입재식 현장에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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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비로자나, 노사나, 석가모니 부처님을 위시해 전생에 진 빚을 명부시왕과 시위권속에 헌공해 내생의 복을 비는 ‘생전예수재’.

‘생전예수재’ 입재 법회 법문을 위해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스님이 어제 조계사 대웅전을 찾았습니다.

스님은 한국 정부가 원화를 만들고 미국 정부가 달러를 만들 듯이 법당에서는 조전도량을 통해 금전과 은전을 만들어 명부세계에서 통용한다며 운을 뗐습니다.

스님은 생전예수재가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자리이타 정신을 직접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라며 신앙이라기보다 수행에 가까워 전생의 업과 현생의 업을 지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법문했습니다.

묘허스님 / 단양 방곡사 회주 
(전생 업을 내생까지 끌고 갈 필요는 없잖아요. 그래서 나이 많은 노보살들이 미래와 내생을 위해서 전생 빚을 갚는 거고, 젊은 사람들은 금생을 위해서 전생 빚을 갚는 것이 예수재입니다.)

묘허스님은 참석 사부대중들에게 이웃종교와의 다른 점으로 불교의 ‘업’ 사상을 꼽으며 전생부터 내생까지 흐름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묘허스님 / 단양 방곡사 회주 
(신이 있어서 우리를 창조해준 피조물인줄 알고 질질 끌려 다니면서 어리석은 인생을 살지만 우리 불교에서는 우리가 무엇 때문에 왜 태어났나. 누가 보내줘서 온 것도 아니고 내가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니고 전생에 지어 놓은 업 때문에 준 것 받으러 왔고 받은 것 주러 왔습니다.)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은 생전예수재 회향일인 오는 4월 11일까지 육바라밀 실천 수행을 통해 참 의미를 되새길 계획입니다.

조계사 생전예수재 중재는 4월 4일 강릉 등명낙가사 회주 청우스님을, 회향식은 4월 11일 남양주 봉선사 회주 밀운스님을 법사로 봉행됩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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