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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 3여래 2조사 사리이운 고불식‘100년 만에 환지본처’

[앵커] 

회암사 3여래 2조사 사리가 100여 년 만에 환지본처 했습니다. 양주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모셔져 있던 사리로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이후 미국 보스턴미술관으로부터 기증받은 건데요, 특히 사리가 공개되는 것은 고려 후기 사리탑 봉안 이후 600년 만에 최초입니다. 사리 이운 고불식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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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보스턴미술관으로부터 기증받은 사리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이운됩니다.

가섭불과 정광불, 석가불, 지공선사와 나옹선사의 사리를 사리구에서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양주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모셔져 있던 건데,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여 년 만의 환지본처이며, 특히 사리가 공개되는 것은 고려 후기 사리탑 봉안 이후 600년 만에 최초입니다.

조계종이 어제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암사 3여래 2조사 사리 이운 고불식’을 봉행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일제강점기 국권침탈의 혼란한 상황에서 본래의 자리를 떠나 이역만리 타국에서 방치된 사리가 환지본처해 큰 환희심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우리 민족의 지난 아픈 과거를 상징해 왔던 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가 100여년 만에 다시 고국의 청정도량에 모실 수 있게 돼 불자들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에게 큰 환희심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화합과 국운융창을 위한 의미 있는 상징물로서도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리 환지본처 논의는 2009년부터 시작됐지만 2013년 이후 사실상 중단되다가, 작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재개됐습니다.

혜공스님/조계종 문화부장
(보스턴미술관에서 소장했던 진신사리와 사리구의 반환 논의는 2004년부터 문화재 제자리 찾기 등에서 제안해 지속돼 온 현안으로, 2023년 4월 김건희 여사의 미국 방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재개됐습니다.)

그 이후 조계종과 문화재청이 협의해서 보스턴미술관과 소통이 다시 진행됐고 고불식에 이르게 됐습니다.

호산스님/봉선사 주지
(금강같이 광명을 비추는 사리의 인연 공덕과 불법의 수승함을 찬탄하며 이 자리의 모든 대중들은 3여래 2조사의 환지본처를 부처님께 고하고자 합니다.)

사리는 원 봉안처인 양주 회암사로 이운되며, 다음달 19일 양주 회암사지에서 봉안법회가 봉행될 예정입니다.

강수현/양주시장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환지본처를 기념해 개최되는 사리 이운 기념식 및 다례재도 조계종과 적극 협력해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조계종은 사리 이운 고불식을 계기로 불교신앙의 정수인 사리 가치 회복과 해외에 소재한 불교문화유산의 환지본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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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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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지앙 2024-04-22 00:37:59

    국가발전 국민단합 세계평화 불교의세계화와 대승불교의 대중화를 통해 모든이들이 세세생생 처음도좋고 중간도좋고 끝도좋길 바라며 모두들 평안하고 안온하길 바라옵니다. 윤석열대통령과 김건희여사의 노고를 찬탄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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