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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동문 화합의 장‥진우스님 “선명상‥불자․출가자 증대”

[앵커] 

한국 비구니 전통의 대가람 운문사가 수행과 포교의 출가정신을 되돌아보고 모교발전과 동문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입재법문에 나서 의미를 더했는데요. 진우스님은 선명상을 통해 불자와 출가자 수를 증가시키는 게 종단 운영의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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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천여명이 넘는 운문사승가대학 동문들이 한국불교의 중흥과 전법을 위해 마음을 결집했습니다.

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어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교육원장 범해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발전과 동문 화합을 위한 연수' 입재식을 봉행했습니다.

운문사 주지 진성스님, 율주 일진스님, 종회의원 정운ㆍ정관ㆍ법해ㆍ설혜스님 등 동문들도 참석해 단합된 힘을 보였습니다.

총동문회장 석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출가자 감소로 학인 스님들 역시 줄어들고 있고, 불조의 혜명을 잇고자 하는 전통의 계승과 유지를 어떻게 잘 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에 처해 있다"며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석우스님/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이 연수의 장에서 실천 가능한 좋은 의견들이 모여서 60회 졸업생을 배출한 유서 깊은 운문사승가대학이 시대에 맞는 바람직한 모습으로 발전해 오래도록 계승되고 모든 승가의 모범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교육원장 범해스님은 "운문사승가대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며 "특히 근래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범해스님/조계종 교육원장
(승가의 발전과 훌륭한 출가자 양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여러 가지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연수회를 개최하는 것은 대단히 선구적이고 희망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주 명성스님은 주지 진성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운문사에 들어와서 학인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지 54년이 넘었고, 승가대학의 역사도 반세기를 훌쩍 넘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좋은 의견을 나눠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성스님/운문사 주지(회주 명성스님 대독)
(전법과 수행, 가람수호, 사회복지 등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한국 불교 비구니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새로운 도약과 변화의 시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운문사가 어떻게 희망찬 미래를 향해 발전할 수 있을지 좋은 의견들을 나누어 주시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입재법문을 통해 종단 차원에서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청년들의 사고와 정서에 맞게 전법을 하기 위해 명상을 활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상을 하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편안해진다는 것을 가르쳐줘야 한다며 선명상을 통해 불자와 출가자 수를 증가시키는 게 종단을 운영하는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설명을 잘 해서 불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선명상을 조금이라도 하기 시작하면 그때는 바로 이제 나중에 점점 불교로 들어오는 거예요. 불자화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중에서 출가인도 많이 생길 것이고 불자가 많이 생기면 상대적으로 출가인도 많이 생길 거 아니에요. 그러다 보면 불국정토가 이뤄진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진우스님은 기본교육기관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막바지 준비 중이라며 안이 나오면 공청회 등을 통해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한 다음 입법화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올해 안에 지방승가대학도 살고 중앙승가대학도 살고 그리고 거기에 행자교육원을 하나 더 붙여서 기본교육기관의 체계...)

입재식에 이어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불교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종회의원 정운스님이 '운문사의 위상과 그 역할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했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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