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불교계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연합법회를 개최했습니다. 새해 첫 법회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감로의 법문을 전해 의미를 더했는데요. 광주불교연합회는 올 한해 포교 의지를 다지며 사부대중과 함께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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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 이후 삼 년 만에 열린 연합법회에 광주시청 대강당은 천여 명의 사부대중으로 가득합니다. 

지난 6일, 광주불교연합회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법사로 성도재일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계묘년 힘찬 출발을 다짐 했습니다.

도성스님 / 광주불교연합회장
(오늘 코로나 이후 광주지역 사부대중의 첫 합동법회와 종단의 최고 지도자이신 총무원장 스님을 모시고 성도재일 연합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우리가 다시 시작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정광중학교 취타대의 공연으로 문을 연 법회에서 사부대중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성도재일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광주불교연합회의 새해 첫 법회를 찾아 법문에 나선 진우스님은 광주와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다른 지방에서도 요청이 진짜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우리 광주 연합회 초청법회에 (새해) 처음으로 제가 이 자리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또 모든 괴로움은 집착에서 비롯된다며 인연법에 의해 생긴 업장을 소멸하기 위해 수행과 보살행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육바라밀 보시 많이 하시고요. 그리고 웬만하면 참으세요. 참고 인욕 하시고 그리고 기도 정진 많이 하시고. 그러다보면 이제 마음이 맑아지고 청정해지고. 그러면 일도 잘 풀리고. 될 수 있으면 다 자업자득이다 생각하고 업장소멸 하는데...)

이날 한마음선원 광주지원은 불교회관 건립기금으로 천  만 원을 기탁했고 연합회는 지역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또 지난 해 지역 불교 발전에 앞장선 공로로 광주불교연합회 양행선 사무국장에게 불자대상을 수여했습니다.

양행선 / 광주불교연합회 사무국장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광주와 전남의 불교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교세가 약하다는 광주에서 새해 첫 법회에 참석해 불자들의 신심을 북돋운 진우스님.

포교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계묘년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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