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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TV’ 1만 돌파‥‘사찰도 변해야 산다’

〔앵커〕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가 유튜브 ‘송광사TV’를 본격적으로 운영한지 6개월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불자 감소로 불교계의 한숨이 깊어가는 요즘, 비교적 단 기간에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 ‘송광사TV’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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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 대웅보전.

사시가 되자 미디어 담당 연등스님의 손놀림이 분주해지고 예불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로 생방송을 시작합니다.

법당에 매일 올 수 없는 불자들이 공간을 초월해 함께 할 수 있도록 영상을 공유한 지 6개월. 

지난 주 유튜브 송광사TV 구독자 수가 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연등스님 /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 기획국장
(천 명 넘어 갔을 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천 명은 어떻게 가까스로 넘겼는데 일 차 목표가 만 명인데 이거 너무 까마득하다. 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만 명이 넘어가니까 현실감이 없는, 그러면서 당연히 기쁘기도 하고요.)

이처럼 송광사 유튜브 채널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방장 현봉 대종사의 원력과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찬란했던 한국불교의 전통과 송광사만의 독특한 문화가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웠던 스님은 디지털로 기록해 후대에 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은 현봉 대종사 /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 방장
(우리 수행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한국불교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울력이다  라고 생각하고 같이 살아야한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 사라져갈 전통을 지금 우리가 디지털로 남겨두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 전통을 이어가겠어요.)

그 디지털 기록의 첫 시작이 송광사와 스님들에 대한 영상 기록이었고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불자들에게 공유했습니다.

특히 현봉스님은 직접 화주를 받아 스님들의 수행 모습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소통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남은 현봉 대종사 /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 방장
(보는 분들이 다함께 그걸 공유하면서 같이 송광사의 시공을 뛰어 넘어서 우리와 같이 예불하고 같이 공양올리고 하는 그러한 얼마나 이 좋은 방법입니까. 그것이 어찌 보면 우리 불교에서 말하는 대방광화엄의 세계 안에서 벌어지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웃어른부터 담당 소임자들까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한 덕분에 구독자 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이뤄 낼 수 있었습니다.

연등스님 /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 기획국장
(한명에게만 전해도 그것들이 씨앗이 돼서 또 불씨가 돼서 퍼져 나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유튜브의 어떤 위력이라고 할까? 효과성, 이런 것들이 정말 있구나 하는 것을 생각만하다가 저희가 이렇게 유튜브를 해보면서 느끼게 됐습니다.)

승보종찰이라는 이유로 좀처럼 옛것을 바꾸지 않고 지키려 노력하는 것으로 유명한 송광사.

시대변화에 발맞춰 불자들과 소통하면서 사라져가는 한국불교 전통을 후대에 오롯이 전하기 위해 대중 모두 힘쓰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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