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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정화운동의 산증인 ‘월탄 대종사’ 원적

 〔앵커〕1960년 11월 불교정화운동의 당위성을 천명하며 순교를 시도한 정화 여섯비구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였던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미룡당 월탄대종사가 어제 주석처인 단양 대흥사에서 원적에 들었습니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8일  단양 대흥사에서 엄수됩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미룡당 월탄 대종사가 어제 오전 주석처 단양 대흥사에서 법납 68년, 세수 86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월탄스님은 1937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1955년 화엄사에서 금오스님을 은사로 득도하고 1957년 화엄사 선원에서 수선안거 이래 상무주암, 수도암, 무명암, 해인총림, 덕숭총림 등에서 31안거를 성만했습니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사, 개운사, 전등사 주지를 비롯해 제3대, 4대, 5대, 6대, 8대, 9대, 10대 중앙종회 의원과 의장,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 원로의원에 선출됐습니다.

월탄스님은 왜색불교의 잔재를 청산하고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복원하려던 불교정화운동의 산증인이었습니다.  
  
불교정화운동으로 시작된 갈등과 대립을 봉합하고 화합의 길을 열었던 비구, 대처스님 간의 1955년 사찰정화대책위원회 합의가 강압과 타의에 의한 것이라며 대처스님 측이 시작한 5년여 소송에서 대법원이 대처스님 측의 손을 들어주려하자 월탄스님은 순교를 결심합니다.

월탄 대종사/ BTN 뜰 앞의 잣나무 중(2015.10.27)
(그 때 나는 해인사 학인이었습니다. 1960년 11월 24일 우리가 재판에서 집니다. 도저히 막을 길이 없으니까. 이것은 이차돈 성사와 같이 순교가 아니고서는 안 된다. 만약 내가 말세에 불법이 혼란을 만날 것 같으면 아역여군불석신 나도 당신과 같이 몸을 아끼지 않고 순교하리라 )

1960년 11월 24일 월탄스님을 포함한 여섯 스님은 대법원장실을 찾아가 불교정화운동의 정당성을 천명하며 할복을 단행했습니다.

월탄 대종사/ BTN 뜰 앞의 잣나무 중 (2015.10.27)
(우리는 비구승입니다. 어떻게 세상 법으로 불법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습니까? 우리 불법에 대처승은 없습니다. 이 한마디를 대법원장님에게 호소하고 이것이 참말이라는 것을 우리 생명을 바쳐서 약속하겠습니다.)

종단의 위기에 순교정신으로 불교정화운동에 헌신했던 스님은 1기 종비생으로 동국대에서 불교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교학에 매진하는 한편 화엄사 선원, 수도암, 통도사 극락암 등에서 31안거를 성만하며 수좌로서 화두 참구에도 매진했습니다.

2010년 원로의원에 선출된 월탄스님은 청주 용화사, 단양 대흥사 회주를 맡아 참선수행을 지도해왔습니다.

미룡당 월탄 대종사 분향소는 단양 대흥사에 마련됐으며 원로회의장으로 영결식과 다비는 오는 8일  단양 대흥사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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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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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일상 2022-08-05 17:45:11

    ♥韓國 최초(最初) 달 탐사선(探査船) 다누리호 發射-. 感謝합니다.
    못난 패당(牌黨)질로 식민지(植民地) 됐다가 타력(他力)으로
    해방(解放) 독립(獨立)된 半쪽짜리 내나라-, 不正選擧로 全國民을 좀비化한 불쌍한 大韓民國-,
    不正이 불통(不通)하는 과학(科學)의 천혜(天惠)로 누리호와 다누리호가
    초인류선진국(超人類先進國) 進入 천기(天機)를 관통(貫通)했습니다.
    不正選擧의 원흉(元兇) 中央選管委와 大法官만을 척결(剔抉)하면 政治판도
    명실상부(名實相符) 초일류국(超一流國) 도약(跳躍)의 개가(凱歌), 축복(祝福)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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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원 2022-08-05 11:47:08

      언론이 언론역할을 제대로 할때 사회와 나라가 바로 잡힌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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