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인총림 해인사와 팔공총림 동화사, 불국사와 은해사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대구 경북 주요 사찰들의 봉축법요식 소식은 안홍규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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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인총림 해인사는 방장 벽산 원각 대종사, 주지 현응스님 등이 동참한 가운데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지역 발전 기금 전달과 이웃사랑 자비나눔, 장학금 전달, 가람수호와 포교에 앞장선 신도들에게 상패와 격려금 전달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원각 대종사 / 해인사 방장
(중도는 이것저것 중간이 중도가 아니고 시비장단에서 벗어난 본래의 마음 바탕에서 천지여아동근이요 만물여아일체로다.)
현응스님 / 해인사 주지
(이제 우리 인류는 인내와 협동을 통해 그 희망과 행복의 길은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밝은 지혜와 따뜻한 인류애, 자비의 실천일 것입니다.)

팔공총림 동화사도 통일대불 앞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법요식에는 동화사 회주 의현 대종사, 주지 능종스님,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밝은 세상이 오길 기원했습니다.

의현 대종사 / 동화사 회주
(오늘 다 이렇게 동참하신 분들이 부처님의 진여불성에 돌아가셔가지고 우리가 그렇게 되면 남을 미워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사랑하고 도와주는 그런 날이 되길 기원하면서...)
능종스님 / 동화사 주지
(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피듯 어렵고 힘든 현실이지만은 부처님의 미소와 자비를 생각해보는 날이 됐으면 합니다.)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도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며 아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회주 성타 대종사, 관장 종상 대종사, 주지 종우스님, 불국사승가대학장 덕민 대종사를 비롯해 사부대중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습니다.

덕민 대종사 / 불국사승가대학장
(사부대중의 용맹정진 기도 공덕으로 모든 장애를 없애 주시며...)
종우스님 / 불국사 주지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우리 모두 참된 행복의 길, 참된 구원의 길이 어디에 있는가를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도 조실 법타 대종사, 회주 돈명스님, 주지 덕조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신도회장 임명식, 은해사 발전기금 전달 등으로 축하와 감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법타 대종사 / 은해사 조실
(내 가르침의 요점은 마음을 닦는 데 있다. 탐욕을 억제해 스스로를 이기고자 노력해야 한다. 탐욕을 멈추고 화를 내지 않으며 악을 멀리하고 늘 덧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덕조스님 / 은해사 주지
(희망을 꽃피게 하는 것은 우리가 늘 해오듯 우리 주변을 사랑하고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주는 자비 마음을 실천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이날 대구ㆍ경북지역 사찰들은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자비가 세상에 펼쳐지는 희망 가득한 세상을 발원했습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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