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호남지역 곳곳에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탑 점등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주 고창과 무안, 장성 지역 사부대중도 희망과 치유의 불빛을 밝히고 대한민국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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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라북도 고창군청 앞 광장

봉축탑 점등을 축하하는 풍물패의 신나는 전통놀이 한마당과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이어집니다.

4월의 마지막 날 고창의 사부대중이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희망과 치유의 마음을 담은 봉축탑에 불을 밝혔습니다.

경우스님 / 고창 선운사 주지
(오늘 밝히는 장엄등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등불이 되고 희망과 용기를 나누는 등불이 돼 온 세상을 두루두루 비추는 자비광명이 될 것입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들과 유기상 고창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이 점등식에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봉축탑에 불을 밝힌 사부대중은 부처님 ‘자리이타’ 가르침을 되새기며 이웃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서원했습니다.

유기상 / 고창군수
(나와 군정이 둘이 아니고 하나다. 군민 모두가 나도 좋고 너도 좋고 고창군도 좋은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이웃의 행복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고 축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시각 무안불교사암연합회장 법산스님을 비롯한 지역 사부대중도 무안 불무공원에 모여 희망과 치유의 불을 밝혔습니다.

<sync 불 법 승>

장성의 스님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코로나19의 소멸을 기원하는 희망의 불을 밝힙니다.

장성불교사암연합회도 지난 주 토요일 장성역 앞 봉축탑에 불을 밝히고 부처님 자비광명이 온 세상에 비추기를 서원했습니다.

점등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연합회장 창진스님을 비롯해 장성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등 연합회 임원 스님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봉행됐습니다.

지난 달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호남지역에 희망과 치유를 기원하는 불빛들이 하나 둘씩 켜지면서 봉축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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