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간 얼음 위에 달콤한 단팥을 더하고, 통조림 과일과 시리얼, 연유를 차례로 올립니다.

여름철 인기 간식 팥빙수가 만들어지고,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듯합니다.

INT-노원식 / 서울 성원중 1학년
(많이 더웠는데 빙수를 먹으니까 더위가 날라가는 것 같아요. 맛있어요.)

팥빙수를 먹는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고이고 어느새 더위도 잊었습니다.

입맛대로 원하는 재료를 넣고, 친구들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까지 더해져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INT-김소현 / 서울 경일고 3학년
(빙수기는 꿈도 못 꿨는데 갑자기 빙수기가 오니까 뭔가 집에서 만들어 먹는 느낌도 들고. 애들이랑 만들어 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진짜 밖에서 파는 것 보다 색다르고 진짜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토핑도 여러 가지고 너무 맛있었고...)

자공스님도 센터 아이들과 함께 팥빙수를 나누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덕담도 건넸습니다.

INT-자공스님 /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아이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건강하고...)

아름다운동행이 2014년부터 매년 펼치고 있는 '핫(HOT)한 여름 쿨(COOL)한 나눔' 캠페인.

소외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쿨 매트나 여름 이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달마학교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복지관, 아동보호시설 등 33개 기관에 1000만원 상당의 빙수기와 팥빙수 세트를 지원했습니다.

INT-혜등스님 / 달마학교 지역아동센터장
(이렇게 부처님 감로수 같이 시원한 팥빙수를 대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제부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팥빙수를 매년 여름에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한여름, 자비의 마음으로 전한 선물로 아이들은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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