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 명단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정치권을 대표하는 불자 국회의원 다수가 잇따라 공천에 실패하고 있어 20대 국회 정각회 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개원한 조계종 중앙종회 역시 불자 의원의 잇따른 낙천에 우려를 표하고 불교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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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여야 후보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을 대표하는 불자 국회의원 다수가 공천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1월까지 파악된 국회 정각회원 수는 모두 42명으로 이중 현 정각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새누리당 이진복, 홍철호 의원 정도가 공천을 확정했을 뿐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과 안홍준, 이이재, 김태환 의원 등 다수의 중진급 불자의원들은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천결과를 놓고 제20대 국회 정각회 구성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어제 휴회 직후 불자 의원들의 잇따른 낙천 결과에 우려를 표하고 불교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SYNC-성문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제19대 국회 정각회가 42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여.야를 막론하고 이렇게 공천이 된다면 국회 정각회 회원이 20명도 안될 것 같습니다.)

1984년 창립한 국회 정각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국전통문화발전과 불교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을 이끌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국회 정각선원 개원 20년 만에 법당을 넓혀 이전하고 1948년 국회 개원이후 67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에 봉축 탑을 밝히는 등 불자로서 신행활동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불자 의원들의 잇따른 공천 탈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교계 안팎에서는 불자 의원들의 공천 구명활동에 불교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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