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시민 화합을 위해 오늘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42회 신라문화제가 어제 전야제 초롱행렬로 축제 서막을 알렸습니다.

경주여고를 출발해 금관총까지  2천여명이 동참해 이어진 초롱행렬은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비롯해 경주문화에 대한 지역 내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2일까지 3일간 황성공원과 봉황대 일원에서 열리는 신라문화제는 홀수 해보다 짝수해에 더 큰 규모로 진행돼 올해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더 다양해졌습니다.

오늘 불국사에서 신라불교 영산대재를 비롯해 오후 다섯시 삼십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봉황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뮤지컬 배우 등 100여 명이 출연해 십이지를 형상화한 십이간춤과 천신무, 비천무, 등 국민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신궁의 축제'공연이 펼쳐집니다.

11일엔 시민 4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줄다리기와 궁도, 씨름, 신라검법 등 전통놀이 경연을 비롯해 분황사에서 원효예술제가 봉행됩니다.

보도=엄 창 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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