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은 20일 오후 구제역 피해농가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름다운동행이 선정한 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초등학생 18명, 중·고등학생 21명, 대학생 10명 등 49명이며, 초등학생은 각 50만원, 중·고등학생은 각 100만원, 대학생은 각 200만원 등 모두 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진경(경동대학교), 강병범(강원도 양양고등학교), 이준섭(강화도 조산초등학교) 학생이 대표로 수여했다.

아름다운동행은 작년 연말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수많은 농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구제역 피해농가를 위한 모금을 온·오프라인에서 시작했다.

약 4개월 동안 진행한 오프라인 모금에서는 도선사(1천만원), 봉은사(1천만원), 경성대 법정대 학생회(594,550원)가 지정기탁을 했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해피빈 ‘구제역 피해농가를 위한 온라인 모금함’으로 약 7,1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모연한 300만원을 포함 1700만원이 모금됐다.

아름다운동행은 모금된 후원금과 동행의 지원금 등 5000만원을 구제역 피해농가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배분해 피해지역 사찰 및 관공서를 대상으로 사업안내 및 신청서를 접수받아 장학생을 선발했다.

하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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