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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단 행선에 ‘인도 풀뿌리 불심’ 꿈틀

〔앵커〕

순례 초반의 여러 어려움을 딛고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지나는 마을마다 축원을 올리며 지역민과 모든 중생의 안락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통역을 거쳐 순례와 수행정진의 의미를 전하면서 인도 현지의 풀뿌리 불심도 조금씩 결집하고 있습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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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인도 현지에 오기 전 내세운 슬로건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국가적으로는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지만 순례의 궁극적인 취지는 모든 생명의 안락을 기원하고 불성의 씨앗을 싹 틔우는 것이었습니다.

인구 대비 불교신자가 굉장히 적은 탓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순례.

날짜가 지날수록 지나는 마을마다 불자들이 모여들어 순례단은 곳곳에서 순례의 의미를 알리고,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자승스님 / 상월결사 회주
(오늘 함께 예불한 지극한 인연으로 이곳에서 세계적인 종교지도자, 정치지도자분들이 많이 나오길 기원하면서 항상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순례단은 하루 평균 25km의 행선을 마치고 숙영지에서 일일회향을 하는데, 매번 스님들이 번갈아가며 지역민과 전 세계를 향해 축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스님들이 올리는 축원 내용을 마을사람들이 세세히 알긴 어렵지만 통역으로 어떤 의미인지 전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동명스님 / 서울 전등사 회주
(한국불교는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에 그 법륜이 퍼지길 간절히 부처님께 (축원) 올립니다.)

기나긴 순례길에서 예상외로 많은 불자들을 만난 순례단은 그들의 합장과 짧은 인사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시간 지난 19일 엄어와 지역에선 전국 30만 명의 불자가 몸담은 ‘아쇼카클럽’이 찾아와 순례단에 불상과 아쇼카 석주 모형을 선물했습니다.

종호스님 / 상월결사 대변인
(‘나무붓다’라는 표현을 하신 분들이 꽤 있어서 (순례자들이) 굉장히 힘이 났다는 말씀들을 하셨고, 어떤 부분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탠딩]
부처님의 고향에서 한반도로 전해진 불교가 긴 세월을 지나 이제는 다시 본토에 찾아와 풀뿌리 불심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인도 카파시아에서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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