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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 굳건한 순례단‥내일 보드가야로

〔앵커〕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내일 석가모니 부처님의 성도지인 보드가야에 입성합니다. 하지만 오랜 행선으로 순례자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부상에도 불구하고 걸음을 이어가는 순례단의 모습을 윤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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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석가모니 부처님의 성도지 보드가야까지 하루, 약 20km만을 남겨둔 가운데 매일 행선을 이어가고 있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43일이라는 기나긴 여정은 차질 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순례자들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순례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낍니다.

발바닥에 여러 물집이 잡히거나 관절 통증, 장염 등이 대부분이었는데, 대상포진으로 인해 행선을 잠시 쉬어야 하는 순례자도 있었습니다.

김명숙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의료팀장
(순례자 여러분께서도 (작은 불편은) 같이 받아들이면서함께 내일을 준비하고, 숙영지에서 소독이라든가 치료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한 번 더 챙기고 다음 일정을 준비하고...)

부상도 부상이지만 하루 8시간가량을 행선한 뒤 편하게 몸을 누일 곳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도 걸림돌.

일교차가 20도 넘게 벌어지면서 쉴 수 있는 대낮에는 개인용 텐트가 한증막을 방불케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례자들은 여전히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굳은 의지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도 순례가 끝나는 기원정사까지 누구도 낙오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자승스님 / 상월결사 회주
(걸어서 못가면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를 못타면 앰뷸런스를 타고서라도 단 한 명도 낙오 없이 완주할 것을 서로서로 배려 속에서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흔들림 없는 순례단의 의지에 현지 곳곳의 마을 주민들도 종교와 관계없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니리스 쿠마르 / 고등학생
(스님과 불자들이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버스에서 내려서 인사하러 왔습니다.)

사부대중이 수행정진의 자세로 매일 내딛는 걸음 속에 한국과 인도의 불교가 다시 번성하길 바라는 염원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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