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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선운사·향일암 ‘새해맞이 행사’

〔앵커〕

구례 화엄사와 고창 선운사 등 호남사찰들은 임인년 마지막 날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전국에서 여수 향일암을 찾은 시민들은 새해 소원을 빌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현장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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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검은 호랑이 해의 마지막 날, 지리산 화엄사에 모인 불자들. 

아쉬움을 뒤로하고 탑돌이와 타종행사에 참석해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맞이합니다.

(범종소리)

아이들 엄마는 역시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큰 소원입니다. 

최보내, 홍승기, 홍유나 가족 / 전남 구례군
(우리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라고요. 또 이제 우리 아이들 학교에 가서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즐거운 학교 생활했으면 하는 것 빌었습니다.)

구례 화엄사가 지난 달 31일, 해넘이·해맞이법회를 봉행하고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덕문스님은 지난 해 다사다난했던 만큼 행복하고 무탈한 새해가 되기를 발원했습니다.

덕문스님 / 구례 화엄사 주지
(국민들과 모든 불자님들께서 정말로 무사 무탈하게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계묘년 새해에는 정말로 아름답고 행복한, 늘 밝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스님들도 기도 하겠습니다.)

같은 날 고창 선운사 성보박물관.

통기타와 클래식, 우리 가락 등 환상적인 공연이 이어집니다.

이날 선운사는 음악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수고한 사부대중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물했습니다.

또 지역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경우스님 / 고창 선운사 주지
(계묘년이 제가 태어난 해이기 때문에 제 해입니다. 건강과 행복 하시기를 바라고 원하시는 모든 일 들이 원만히 될 수 있도록 제가 특별히 좀 기도를 더 해 드리겠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첫 해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자 멎진 풍경을 서둘러 휴대폰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명승으로 지정된 여수 향일암을 찾아 아름다운 첫 해를 직접 본 시민들.

좋은 기운을 받은 만큼 올 한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최석현,조무성 / 경남 김해시
(항상 건강하고, 하는 일 잘 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저는 건강도 바랐고 제가 하고 싶은 일 다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계묘년 새해, 시민들은 기대와 설렘으로 희망찬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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