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참선 리더 양성 집중수행 프로그램인 선불장이 재가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됐습니다. 승가결사체 선불장 스님들의 지도아래 참가자들은 선불장 리더십 과정에 최선을 다해 동참했습니다. 김건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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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처를 선발하는 도량이라는 뜻의 ‘선불장’. 

올해 6월, 문경에서 진행된 승가 프로그램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2박 3일간 선불장 리더십 아카데미가 주관한 ‘제1기 재가 선불장’이 제주 원명선원에서 진행됐습니다. 

법문과 실습, 예불과 명상 등 체계화된 리더십 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승가결사체 선불장 스님인 한국참선지도자 공동회장 마가스님과 참선재단 이사장 금강스님, 행불선원장 월호스님 지도로 진행됐습니다.

금강스님 / 참선재단 이사장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청정하고 일체중생의 업과 허물은 없어지고 오늘 참가한 수행자들은 하나같이 수행의 대과를 성취하여 올바른 삶의 주인 되겠습니다. 또한 모든 중생들이 참된 지혜를 완성하겠습니다.)

재가자를 대상으로 첫 문을 연 집중수행은 소수정예의 참선리더를 육성한다는 계획에 맞춰 자격증명 서류심사를 통과한 39명의 인원들만 참여했습니다.

새벽예불을 시작으로 참선과 명상, 법문과 정진으로 이어지는 16시간의 수행은 재가 선불장 시작의 중요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애란 / 제1기 재가 선불장 참가자 
(마냥 수행만 하고 따라다닐 게 아니라 깨달음을 딱 들고 가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할 생각이고요. 그리고 변해서 내지는 진짜 불교가 무엇인지 아니면 참나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사람 수행법으로 초조 달마 수행법과 간화선을 지도한 금강스님은 오늘의 수행을 바탕으로 한국불교 진흥을 위한 재가리더로 올바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강스님 / 참선재단 이사장
((여러분은) 이생에 일대사인연을 이뤄야 되고 지도자는 다른 사람 또한 그렇게 이끌어줘야 되는 그런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나 또한 그리하지만 다른 사람 또한 수행의 길로 이끌어줘야 되겠구나.)

참선리더 양성교육 선불장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상반기와 하반기, 승가와 재가 선불장 집중수행으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한 참선리더 양성과 확장에 더욱 매진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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