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원정대 3기’ 김영배 의원 등 60명 수계

〔앵커〕

상월결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봉은사 수미산원정대가 지난 18일 3기 졸업생 60명을 배출했습니다. 4기는 124명이 입학했는데요,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이 수계식 계사로 나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현장에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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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승스님 / 수미산원정대 수계식 계사
(계를 받는 저희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원을 세우나이다.)

지난 18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열린 수미산원정대 수계식 현장.

계사 스님의 진행에 따라 수계제자들이 계를 받고 있습니다.

수계제자들은 장궤합장을 하고 만의가사를 받으며 부처님 전에 계를 잘 지켜나가겠다는 서원을 다시 한 번 굳건하게 다졌습니다.

김영배 의원과 이은재 전 의원이 수계대표로 만의가사를 수하고, 수계제자 60명 전원이 연비를 받았습니다.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수계제자들에게 계첩이 수여되며 수계식이 마무리 됐습니다.

3기로 졸업한 송일호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은 불교중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졸업사를 전했습니다.

송일호 / 3기 졸업생 대표
(저희 3기에는 정치인, 법조인, 기업 대표, 교수, 불교단체장 등 각층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계신 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가 힘을 합친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3기 수미산원정대 졸업생 수계식에 이어 4기 수미산원정대 124명에 대한 입학식도 진행됐습니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수미산원정대가 모두 행복한 깨달음의 세상에 함께 가자”고 격려했으며,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스님은 “상월결사의 정신을 이어 여러분들이 주인공으로 불교중흥을 이끌라”고 당부했습니다.

동국대학교 기획부총장 종호스님도 수미산원정대 지도법사로 새롭게 합류해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4기 신입생 대표 최진식 봉은사 신도회장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4기 모두 각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