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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불상' 소유권 재판에 日사찰 관계자도 출석
  • BTN불교TV·연합뉴스
  • 승인 2022.06.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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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다툼 대상이 된 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에서 밀반입돼 국내에서 소유권 재판이 진행 중인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부석사 불상)의 재판에 일본 사찰 관계자가 방한 해 직접 참석한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 5일 보도했습니다. 

방송 보도는 이 불상이 한국에 반입되기 전에 보관해 온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對馬·대마도) 소재 사찰 간논지(觀音寺)의 다나카 세쓰료 주지스님이 내주 한국을 방문해 오는 15일 예정된 대전고법의 심리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사소송법 제71조는 소송 결과에 이해관계가 있는 제삼자가 한쪽 당사자를 돕기 위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전고법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간논지 측의 보조참가인 참가 신청을 허락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재판에 일본 사찰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며 다나카 스님은 법정에서 ‘불상을 빨리 돌려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보도는 전했습니다. 

다나카 스님은 NHK 인터뷰에서 "이미 제출한 서면에서 밝힌 대로 (불상의) 소유권이 우리 쪽에 있다고 다시 호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불상은 2012년 10월 간논지에서 한국인 절도범이 훔쳐 부산항을 통해 한국으로 밀반입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은 후 한국 경찰과 문화재청이 수사를 벌여 2013년 초 범인을 검거했으며,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불상을 보관했습니다. 

불교계는 이 불상이 1330년 무렵 충청남도 서산 부석사에 봉안됐다가 왜구에 약탈당한 것으로 보고 환수 운동에 나섰으며, 부석사는 불상을 돌려달라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2016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심을 담당한 대전지법은 “불상의 원래 소유자가 부석사인 것으로 추정되며 과거에 증여나 매매 등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도난이나 약탈 등 방법으로 일본으로 운반돼 봉안되어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부석사에 돌려줘야 한다"고 2017년 1월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측도 불상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외교 갈등으로 번진 상황이었고 한국 정부가 판결에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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