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조금 특별했던 BTN불교TV 뉴스 보셨나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전문위원 혜아스님이 일일 뉴스 앵커로 활약했는데요, 친근한 불교를 만들기 위해 앵커에 도전한 혜아스님의 하루,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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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 스님이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불교TV를 찾았습니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특별 뉴스 앵커를 맡게 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전문위원 혜아스님입니다.

진행할 뉴스 대본을 받아드니 각오와 달리 부담 백배.

매일 접했던 뉴스지만 오늘은 낯설기만 합니다.

발음도 목소리도 신경 쓸 게 많지만, 아나운서 지도에 따라 천천히 읽어봅니다.

짧은 연습을 마치고 리허설을 위해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 혜아스님.

인이어를 착용하고, 모니터 속 모습을 점검하며 시청자에게 다가갈 준비를 마칩니다.

혜아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전문위원
(많이 긴장되고요. 설레기도 하고 또 많은 스님들한테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이런 모습을 보고 대중들이 또  한번 웃을 수 있고, 또 스님들이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하는 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정실에서 큐 사인이 떨어지자 혜아스님이 첫 아나운싱을 시작합니다.

리허설 때의 긴장한 모습은 사라지고 시청자에게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는 앵커로 변신합니다.

대중에게 웃음을 주고 친근한 불교를 만들고 싶다는 혜아스님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입니다.

혜아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전문위원
(스님들이 너무 근엄하고 무섭게 느껴지는 그런 모습보다는 뭔가 짓궂기도 하고 장난도 같이 쳐주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리고 무섭지 않은 그런 친근한 스님들이 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BTN불교TV 네 번째 특별 뉴스 앵커에 도전한 혜아스님.

준비한 뉴스 클로징 멘트로 모두가 붓다의 길을 함께 걷길 발원했습니다.

혜아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전문위원
(여러분은 어떤 길을 걷고 계신가요. 연꽃길인가요? 진흙길인가요? 모두가 붓다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발원해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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