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동해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주민을 위해 BTN불교TV가 기금 2억 원을 조계종에 전달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발벗고 나서는 BTN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BTN불교TV가 ‘우크라이나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기금’ 2억 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습니다.

구본일 BTN 대표이사는 어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전국 불자들을 대신해 기금을 전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마음을 모으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BTN의 원력에 감사를 표하며 약자의 희생과 전쟁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이런 일이 없어야 하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세계의 파워 게임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안 되잖아요. 언제든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되니까) 

BTN이 이날 전달한 2억 원은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 보름여 동안 우크라이나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모금을 진행해 모인 1억 9천4백여만원에 BTN 임직원의 십시일반 정성 600여만 원을 더한 금액입니다.

구본일/BTN불교TV 대표이사
(600만 원 정도가 부족했는데 BTN 임직원들이 보태서 1억9천만 원보다 2억 원을 모으는 게 좋겠다싶어서... ) 

구본일 대표는 스리프라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와 만나 내달 원행스님의 인도 방문과 관련 협조를 당부했던 일을 설명하고 인도 분황사 낙성 등 종단의 핵심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행스님은 BTN의 솔선수범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BTN은 앞서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과 폴란드 접경지로 떠난 더프라미스에 5000만원을 지정 기탁해 긴급 구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부었습니다.

긴급 구호금뿐 아니라 현장 동행 취재를 통해 불교계 최초로 우크라이나 난민촌의 실상과 불교계 구호 활동을 기록하고 보도해 한국불자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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