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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뜬 하늘 아래서 영화 음악을..화엄사 모기장 음악회 열려

 

<Sync> 모짜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

귀에 익은 곡이 천년고찰 화엄사에 울려 퍼집니다.

1984년 개봉해 아카데미 8개 부분을 석권했던 영화 ‘아마데우스’에 나오는 명곡 ‘밤의 여왕의 아리아’입니다. 

천재 작곡가 모짜르트와 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의 연기에 관객들은 쉽게 눈을 떼지 못합니다.

영화 속 잊지 못할 명장면을 보고 즉석에서 클래식 연주도 듣는 제1회 화엄사 모기장 음악회입니다.

덕문스님 / 구례 화엄사 주지
(잠깐이나마 소나기가 내려줘서 감로비처럼 여러분을 위로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좋은 음악과 영화를 잘 감상하셔서 큰 힘과 용기를 얻으시고 이 어려움을 같이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조희창 음악평론가의 친절한 해설로 곡의 탄생 배경과 뒷이야기 등 관객들이 클래식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기타리스트 박윤우와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라가 천년고찰에서 영화 음악을 연주하며 산사의 고즈넉함을 더했습니다.

<Sync> 피가니니 소나타 6번

이날 코로나19 재확산세로 화엄사는 방역에 만전을 기했고 관람객들도 손소독과 마스크를 쓰는 등 개인 방역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구례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하도연 / 서울시 양재동
(제가 템플스테이를 해서 맨 앞자리에 앉아서 너무 좋았고. 야외에서 하기도 하고 연주자 분들도 되게 편하게 하시고 이런 것들이 좋았던 것 같아요.)

또 세찬 빗줄기를 뿌리며 지나가는 소나기에도 연주자에 집중하면서 자리를 지켰고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김정선 / 여수시 안산동
(처음이죠.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무지개가 뜬 하늘 아래서 영화와 음악까지 들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고요. 그리고 요즘 지쳐가는 시절이잖아요. 그런데 되게 위안이 되는 것 같고.)

무지개가 파란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지리산 자락에서.

천년고찰의 모기장 속 관객들은 한여름 밤 영화음악으로 힘들고 지친 마음에 쉼표를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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