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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총리 나눔의 집 방문

일본의 전쟁 만행에 진정성 있는 사죄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찾아 위로했습니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만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일본이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역사를 바로잡는데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어제 불교계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 나눔의 집을 찾았습니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먼저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자 기념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당 한쪽에 조성된 피해 할머니들의 묘소를 찾아 꽃과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슈뢰더 총리는 전쟁범죄 피해자를 위안부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며 일본은 지금이라도 공식사죄를 통해 국제사회에 책임의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게르하르트 슈뢰더/前 독일 총리
(여성에게 한 번 일어난 억울한 폭력은 복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일본이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한다면 일본이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는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이용수, 이옥선 할머니 등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피해자 할머니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독일 나치가 저지른 인권유린 행위를 <안네의 일기로> 세상에 알린 안네 프랑크의 사진액자와 기부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전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SYNC-이용수/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총리의 사과를 받은) 피해자들은 참 행복한 할머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귀한 분이 여기까지 와서 함께 손을 잡았다는 것은 죽어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SYNC-이옥선/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사죄와 배상을 요구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피해자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우리가 모두 죽기 전에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부탁하고 싶습니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독일나치 정권의 만행에 대해 사죄하고 총리실 산하 직속부서를 만들어 과거사 보상 정책을 추진한 정치인으로 우리나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만남은 국제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전쟁으로 인한 여성인권 피해가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미래를 위한 과거사 정리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SYNC-게르하르트 슈뢰더/前독일 총리
(저는 특히 전쟁에서 희생된 여성에 대해서 세계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의 역사는 과거에 대한 역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역사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슈뢰더 총리의 나눔의 집 방문이 국제적 무게감을 갖는 만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우리정부의 국제공조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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