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매년 봉행되고 있는 조계종 포교사단의 팔재계 수계법회가 올해는 논산 호국연무사에서 봉행됐습니다.

하룻밤과 낮 동안 부처님 제자로 지켜야 할 8가지 계율을 흐트러짐 없이 지키고 행하는 팔재계 수계법회는 신라 진흥왕 때부터 행해진 우리나라 재가불자들의 오랜 전통입니다. 

오늘(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수계법회는 9일 11기 전문포교사와 22기 일반포교사 품수식을 시작으로 지홍스님 법문, 팔재계 수계로 이어져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 철야정진 등으로 오늘(1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sync- 지홍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이곳 육군 훈련소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들이 입대 후 정예 병사로 단련되는 곳입니다. 새로 출발하신 일반 포교사 및 전문 포교사 여러분들도 오늘의 품수식을 계기로 부처님으로부터 불국정토 건설이라는 임무를 받은 정예 포교사임을 항상 생각하시고 활동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법회에는 460여 신규 포교사와 기존 포교사, 가족 등 3천 500여 명이 참가해 적극적인 전법사명을 재확인하고 유대와 자긍심을 높였습니다.

INT- 변광수 / 제 11기 전문포교사 품수자
(이 논산훈련소에는 73년도에 훈련병으로 입소를 했다가 오늘 이렇게 11기 전문포교사로 품수를 받으면서 들어와 보니까 참으로 감회가 깊고요. 7년 만에 불교공부를 해서 전문포교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INT- 정송희 / 제 22기 일반포교사 품수자
(너무 영광이고요. 앞으로 저희 포교단에서 정말 열심히 해서 모든 국민들이 불자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포교사단은 각 지역별 우수 포교사를 시상하고 군 포교 활성화 기름으로 2천만 원을 호국연무사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올해 법회를 호국연무사에서 봉행하며 군 포교 활성화와 청년불자 양성에 뜻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sync- 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
(삶을 지혜롭게 마음을 자비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여기 붓다로 살자를 3대 지표로 정하고 우리포교사들은 이를 앞장서서 실천하고 이웃에 확산시켜 모든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믿고 실천하는 신행문화 혁신에 앞장섭시다.)

포교를 수행으로 삼고 있는 조계종 포교사단은 군포교 중심도량 호국연무사에서 팔재계 수계법회를 봉행하며 포교사로 행동과 마음을 다시 돌아보고 군 포교와 청년포교 활성화로 불국토 건설에 기여하길 다짐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