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전 재산을 동국대에 기증했던 이명기 할머니가 지난달 25일 향년 93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동국대는 어제 2002년 당시 2억5천만원 상당의 33평 아파트를 동국대에 기부하고 이후에도 14년에 걸쳐 꾸준히 일정 금액을 모아 기부한 이명기 할머니가 지난달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실한 불자였던 이명기 할머니는 젊은 시절 방직공장에서 일 하며 마련한 전 재산을  “불교발전을 위해 기부하고 싶었다고 기부의사를 밝힌바 있습니다.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은 동국대 일산 병원에 마련된 이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평소 청빈하고 검소했던 고인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며, 할머니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동국대는 이명기 할머니의 위패를 보광스님이 주지로 있는 경기 성남 정토사에 안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이 리 나 기자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