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우리사회 소외계층을 돌보고 복지사각지대를 개선하며 40여 년 포교 외길을 걸어온 성운스님이 올해 포교대상 수상자에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에 앞서 이석호 기자가 성운스님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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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대표 사회복지 실천가 성운스님.

1970년 삼천사 주지로 부임하며 복지 포교의 첫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삼천사 인근 은평구 판자촌 주민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며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했습니다.

<SYNC> 성운스님 / 삼천사 주지
(매우 가난한 동네에서 살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절에 쌀과 라면이 들어오면 나누기를 했죠. 나눔을 통해서 복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1994년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을 설립해 본적적인 사회복지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어린이집부터 노인종합복지관까지 노인, 지역, 보육사업으로 산하 시설이 30여 곳, 연 이용자는 7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복지증진에 앞장서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30사단 등에 군 법당을 건립하고, 20여 년간 800회 법회를 여는 등 군 포교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장애인, 재소자 등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교활동을 위해 사찰, 교도소 등 전국 곳곳 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복지포교가 곧 수행이다” 스님의 이런 생각은 40년 포교활동을 이끈 원동력이었습니다.

<SYNC> 성운스님 / 삼천사 주지
(이 시대에는 포교가 복지라는 그릇에 담아서 포교를 해야 만이 전법포교가 현장에서 올곧이 이뤄진다는 생각에 그 분야에 원력을 세워서 사회복지법인을 만들어서...)

스님의 포교활동은 국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미국 LA에 삼천사 포교원을 세워 동포들에게도 부처님 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SYNC> 성운스님 / 삼천사 주지
(한편으로는 또 포교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부처님 말씀을 수학하면서 수행과 포교 그리고 복지 이렇게 함께 어우러졌을 때 지금 현재의 삼천사 인덕원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40년 우직하게 포교 외길을 걸어온 성운스님.

소외된 이웃과 눈높이를 맞추고, 아픔을 보듬으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한 스님의 복지포교 수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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