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학의 향연, 나란다축제가 7회를 맞으면서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졌습니다.
세대와 국가를 초월한 문화한마당은 물론, 국악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는 경연대회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가을 폭우도 축제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습니다.
하경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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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동국대학교 만해광장과 체육관 등 교내 일원에서 제7회 나란다축제가 열렸습니다.

불교교리의 이해를 높이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나란다축제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면서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교리경시대회와 백일장, 도전 범종을 울려라를 비롯해 나란다 K 댄스경연 대회 등 올해는 3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전통문화체험마당은 세대와 국가를 초월한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지난해까지 동국대학교에서 일제히 치러지던 교리경시대회는 대전과 대구 부산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SYNC> 김인엽/광주 정광고등학교 1학년
(불교교리에 관한 책을 읽고 더 관심을 가지게 돼서 교리경시대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막상 시험을 보고 나니까)제가 아직 불교에 대해서 많이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좀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나란다 축제가 포교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면서 전국 중고등학교 파라미타 학생들의 참가도 늘었습니다.

<SYNC> 노유진/강릉 문성고등학교 2학년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쓰고 있거든요. 불교관련 문학작품을 통해서 깨닫는 나. 이런 방향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번 나란다축제는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전 범종을 울려라 참가자 1명이 1문제를 맞출 때마다 100원씩, 경시대회와 댄스대회 참가만으로 100원이 자동 적립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스님,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도 행사장을 돌며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악 인재 발굴을 위해 기악과 타악, 성악과 무용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청소년 전통예술경연도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제7회 나란다축제 불교교리경시대회와 백일장, 사생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립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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