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처님 가르침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소속 전국 불자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첫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공불련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정승윤 회장을 중심으로 코로나로 부진했던 신행활동을 활성화 하고 전국 회원의 연대 강화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정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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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른 봄기운이 가득했던 지난 주말 200여 공무원 불자들이 봉은사 법왕루에 모였습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소속 전국 불자 공무원들이 지난 17일 봉은사에서 올해 첫 법회를 봉행하며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이 되길 발원했습니다.

남궁연심 / 국민권익위원회불자회
(부처님이 걸으셨던 실천의 길을 따라 상호존중과 인내심을 지니며 모든 삶을 귀중하게 여기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 모든 이가 안온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합니다.)

지난 해 9월 제13대 공불련 회장에 취임해한 정승윤 회장은 해봉당 자승대종사의 원적을 추모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직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승윤 /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자승 큰스님께서 저에게 당부했던 말이 우리 공불련 조직을 좀 탄탄하게 해서 부처님 법을 공직사회에 널리 전파하자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자승 큰스님의 말씀을 이어받아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방법으로서 공무원 불자회가 다시 한 번 과거처럼 탄탄한 조직으로 구성이 되고 함께 같이 전진대회도 하고 수련도 할 수 있는 조직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첫 법회로 한 자리에 모인 공무원 불자들은 금강경 독송과 관음정근으로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신행을 함께 하며 정진 원력을 한 데 모았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은 자비와 평등의 부처님 가르침을 익힌 공무원 불자들이 세상의 흐름을 주도해야 한다며 국민의 행복과 안위를 위해 청정한 마음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길 당부했습니다.  

주경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부처님께서는 쉼 없이 변하는 세상을 지켜보라고 하셨고 그 세상의 변화에 따라 게으르지 말고 노력하라 그랬어요. 인천의 사표라고 하잖아요. 사람들과 천신의 스승이 되기 위해서는 세상을 밝게 알고 있어야 되고 많이 알고 있어야 되고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줄 수 있어야 돼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국민 공익에 헌신하고 있는 공무원 불자들을 격려하며 공불련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원명스님 / 봉은사 주지
(코로나 이전의 공불련 상태로 복원되고 그것보다 더 발전돼서 지금까지 유례없는 공불련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신년법회 후 향적원에서 저녁 공양을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불련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불련은 코로나로 부진했던 신행활동을 올해부터 다양화 하고 전국 공무원 불자들의 연대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자비와 평등의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전국 곳곳에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공무원불자들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정승윤 신임회장과 올해 적극적인 신행활동을 다짐하며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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