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에서 출범한 종단미래대비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 추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우선 총무원과 교육원ㆍ포교원의 현 3원 체제에서 총무원 1원 체제로 통합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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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종단미래대비를위한 특별위원회' 첫 번째 회의.

지난해 11월 열린 제229회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미래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심우스님을 선출했습니다. 

심우스님/종단미래대비를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총재 스님(자승 대종사)하고 지금 우리 총무원장 스님이 제일 저한테 부탁한 게 어떻게 하든지 종단미래대비를위한 특위에서 중앙종회 전반기에 뼈대 구성만이라도...)

당시 중앙종회의원 9인과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2인, 본사 주지 2인, 총무원장 추천 2인 등 총 15인으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본사 주지 2인이 구성되지 않아 13인으로 특위를 구성해 시작하고, 본사 주지 참여 여부는 공문으로 의사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서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 추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종단 개혁 30주년을 맞아 종단 운영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평가해서 시대 상황과 불교 발전에 적합한 조직으로 개편하는 방향입니다.

또한 스님과 사찰 등 종단의 기본 업무를 토대로 인적, 물적, 자원 관리와 지원에 집중해 종단의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대비하자는 취지입니다.

조직 개편을 위해 각 원부서 의견을 제출받아 총무원장 스님 주재로 회의를 두 차례 진행했습니다.

김용구/조계종 기획차장
(무엇보다 중요한 전법과 포교, 그리고 문화콘텐츠나 문화자산들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따라서 이런 카테고리별로 논의를 하고 있고요, 여기서 기존의 부서 명칭이나 이런 것들도 재편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특위 첫 번째 회의에서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현 3원 체제에서 총무원 1원 체제로 통합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차기 회의에선 1원 체제로 통합했을 때 종헌과 종법을 어떻게 개정하고 유예기간을 얼마나 둬야 하는지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스님/종단미래대비를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다음 회의 때는 3원 체제를 통합했을 때 종헌에 관한 법을 어떻게 고치고 종법을 어떻게 고치고 18대 종회에서 후반기에 가서 결정을 내더라도 유예기간을 얼마나 둬야 교육원장 포교원장 스님이 이해가 되고 흡수통합이 자연스럽게...)    

회의에서 특위 간사로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을 선출했으며, 차기 회의는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열기로 했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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