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9일 원적에 든 해봉당 자승 대종사 49재 초재가 스님이 주석했던 봉은사와 재적본사 화성 용주사에서 엄수됐습니다.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과 중앙종회의원 등 자승스님의 가르침을 추모하는 출재가들이 향과 꽃을 올리며 유훈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원적에 든 해봉당 자승 대종사 49재 초재가 어제 자승스님이 주석했던 서울 봉은사에서 엄수됐습니다.

봉은사 법왕루에서 엄수된 초재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이 대표로 헌향하고 상월결사 총도감이자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이 자승 대종사 영전에 헌다하며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군종특별교구 교구장 법원스님, 해봉문도회 의장 탄원스님을 비롯해 선광스님, 삼조스님 등 30여 중앙종회의원 스님과 최진식 봉은사 신도회장,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등도 참석해 헌화했습니다.

봉은사는 자승 대종사의 유지에 따라 봉은사에서 초재부터 7재까지 49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자승 대종사의 재적본사인 용주사에서도 초재가 봉행됐습니다.

어제 효림당에서 봉행된 초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대종사와 전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등 교구 본말사 주지스님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등이 참석해 자승 대종사의 가르침을 기렸습니다.

자승 대종사 영전에 삼배를 올리며 시작된 초재는 종사영반과 자광대종사와 원행스님 그리고 동참 사부대중의 헌다로 이어졌습니다.

성법스님/전 용주사 주지
(큰 스님의 상좌들과 우리 문도들이 스님의 뜻을 최대한 받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불법을 전하는 것이 최고의 수행길”이라는 자승 대종사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불심이 깃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에는 “불법을 전하는 것이 최고의 수행길이다”라는 말씀을 무척 강조하셨는데요. 한 명이라도 더 이 땅에 불심이 깃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재가불자의 한 명으로서 다짐해 봅니다.)  

용주사에서도 다음달 16일 봉은사와 함께 7재가 봉행될 예정입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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