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2주 앞두고 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수익금은 다문화가정과 소외된 이웃에 회향하는 ‘팔도장터’를 열었습니다. 활기 넘치고 마음 따듯한 장터에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삼광사 앞마당이 지역 유명 장터라도 된 듯 시끌벅적 요란합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열린 삼광사 ‘힐빙팔도장터’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비롯해 각종 생활용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힐링과 웰빙의 합성어로 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힐빙

휴일과 법회가 겹친 삼광사 힐빙팔도장터는 미리 설 용품을 준비하려는 시민과 불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최주덕 / 힐링광장 사무총장
(설을 맞이해 우리 농수산물을 이용하자는 취지와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 가정을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팔도장터를 열고, 잊혀 가는 우리 장터의 문화를 재현해 보았습니다.)

대추, 김,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이 일반보다 최대 8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돼 만족도도 높고 잔치국수, 파전, 뻥튀기까지 먹거리 장터는 전통시장의 추억을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삼광사는 장터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가정과 소외 이웃에게 회향하기로 해 힐빙장터의 의미를 더 했습니다. 

정희숙 /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다문화 가족과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해서 하는데 먹거리도 다양하게 있고, 옷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고요. 여러 가지 제수용품과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같아요.)  
 
중간과정 없이 질 좋은 물건을 판매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회향하는 기쁨 세배
말 그대로 힐빙장터, 삼광사는 벌써부터 설명절 따듯한 정이 가득했습니다.

BTN뉴스 제봉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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