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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 학생들, 진관사에 물들다"진관사 국행수륙재 스님 공연에 초청 하고 싶다"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단이 천년고찰 진관사에서 한국전통불교문화를 체험했습니다. 특히 종합예술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의 정수,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진관사 국행수륙재를 관람하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스님들을 오케스트라 공연에 꼭 초대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고 하는데요.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100여 단원이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으로 들어섭니다.

체험관 3층에서 걸음을 멈춘 단원들은 창문 밖으로 한옥과 함께 펼쳐진 북한산 경관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연계해 지난 9일부터 방한한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단을 대상으로 오늘 천년고찰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습니다.

1808년 설립돼 200여 년 역사를 이어온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단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120명의 학부생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단은 한국전통불교문화체험 일환으로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은 한국불교문화 가운데 사찰음식의 사상적 배경을 설명하며 단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계호스님/진관사 회주
(사찰음식은 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밥상의 실천으로 지속가능하게 우리가 함께할 일들이며 미래 인류에 향기로운 세상을 남겨줄 수 있는 지금 꼭 필요한 음식입니다. 나를 만나는 귀중한 추억으로 여러분들의 원대한 꿈을 펼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펼쳐지고 단원들은 처음 마주하는 불교음악에 넋을 놓고 빠져들어 환호와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이어진 싱잉볼 명상 체험으로 들떠있던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심호흡과 함께 내면의 나를 찾아갑니다.

회주 계호스님과 주지 법해스님은 단원 한명 한명에 오색실을 묶어주고 의미를 설명하며 축원했습니다.

페데리코 코르테제/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여기 진관사에 와서 사람들과 음식과 음악을 모두 다 체험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릭/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단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한국문화가 미국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데 이렇게 오게 돼 너무 반갑고 특히 한국인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예전에 미국으로 오셔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고 있는데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양한 체험 가운데 수륙재에 크게 강명을 받은 오케스트라 측은 시연한 스님들을 공연에 꼭 초대하고 싶다며 감사와 여운을 전했습니다.

대웅전을 비롯해 진관사 곳곳을 순례한 단원들은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하며 한국전통불교문화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세계 명문대학 오케스트라 하버드 래드클리프의 진관사 템플스테이는 단원들 각각에 긴 여운을 남기며 예술적 영감을 더하고 한국불교에 호감과 깊은 잔상을 남긴 의미 있는 체험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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