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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영화감독 “<명량>성공에 불교 있었다”

〔앵커〕

영화 <명량>에 이어 <한산> 그리고 최근 개봉한 <노량>까지 이순신 장군 3부작을 제작한 김한민 영화감독은 무명시절의 어려움을 부처님 가르침과 수행을 통해 극복했다고 하는데요. 서울 심곡암 주지 원경스님을 통해 불교와 인연을 맺은 김한민 감독이 영화 제작과 자신의 수행 이야기를 꺼내놨습니다. 승병활동 재조명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00만 관객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역대 관객수 1위 영화 ‘명량’을 시작으로 영화 ‘한산-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죽음의 바다’까지 3부작의 이순신 장군 프젝트를 제작한 김한민 감독. 

20여 년 전 원경스님과의 인연으로 심곡암 좌선대에서 참선과 명상을 하며 불자의 길을 걷게 된 김한민 감독이 영화 개봉 후 다시 심곡암을 찾아 영화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김한민 감독은 특히 세간의 조명을 받기 전 원경스님과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다며 이순신 장군 프로젝트 탄생 비화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김한민/영화 <노량> 감독
(데뷔를 못하고 있을 때 스님과 인연이 돼서 여기 심곡암에 왔고 심곡암에 와서 마음도 다스리고 그리고 좌선대에서 명상도 하고 스님과 말씀도 많이 나누고 이러면서 그때 큰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원경스님은 작품을 향한 집념과 집중력이 깊어 질 수 있도록 김 감독에게 참선과 기도를 통한 바른 생각과 시각을 강조했습니다.

원경스님/심곡암 주지
(불교의 기반 속에서 예술가로서의 거장이 거듭 보폭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불교계뿐만 아니라 민족의 자산이 아닐 수 없잖아요? )  

이순신 장군 3부작 가운데 ‘노량’에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힌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 프로젝트의 결정체가 ‘노량’에 담겨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감독은 노량해전에서 적들을 궤멸해 완전한 항복과 종전으로 재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집념이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며 영화 <노량>을 통해 담론화 되길 기대했습니다.

또 계율에도 나라와 백성을 위해 창과 무기를 들고 전장으로 나간 승병의 활동도 역사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민/영화 ‘노량’ 감독
(살생을 금하는 분들이 창과 무기를 들고 무도한 왜적들을 물리치려고 했던 데는 그만한 큰 대의가 있으니까 그렇게 하지 않았겠습니까? )  

원경스님은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묵묵히 달려온 김한민 감독의 집념이 또 다른 작품으로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원경스님/심곡암 주지
(남들이 하기 어려운 3부작 연작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견지해온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의의가 크다는 생각입니다.)  

남해를 ‘이순신해’로 부르거나 병행해 부르자는 운동에 동참하며 영화 밖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 김한민 불자감독은 앞으로도 불교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올바른 역사의식으로 영화를 통해 국민과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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