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혜인정사가 동지를 맞이 직접 만든 팥죽을 지역민들에게 나누는 자비행을 베풀었습니다. 

지나 22일 혜인정사는 무태파출소 영내에서 팥죽 5000명 분을 마련해 지역 경로당과 독거노인, 관할 공무원등 팥죽을 나누고 한해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이번 팥죽 나눔은 영하에 추운날씨에도 혜인정사 진송스님을 비롯한 신도들 동참해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또한 무태파출소 직원들과 생활안전협의회, 나누우리 봉사단, 연꽃신도회, 거사회에서도 현장에 나와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혜인정사 주지 진송스님은 "해마다 팥죽 나눔 행사를 하다보니 몇일 전 부터 올해도 하느냐고, 묻는 주민이 많았다". 며 " 준비과정은 힘들지만 앞으로 지역민의 관심에 어긋나지 않게 앞으로도 지역민들 생각해 많은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팥죽을 받아든 한 시민은 "팥죽이 너무 맛있다" 며 "오늘 날씨가 추웠는데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도심 포교도량인 혜인정사는 이날 가족단위로 봉사활동을 펼쳐 의미를 더했습니다.

엄창현  taejueum@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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