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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암곡 마애부처님 샌드아트로 재탄생

[앵커] 

조계종 37대 집행부가 핵심 종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과 관련해서는 조성과정이나 쓰러진 이유 등 역사적인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만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지진 가운데 1430년 지진에 의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할 뿐인데요.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조성과 지진 또 발원을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한 샌드아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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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토함산 석굴암 조성에 참여한 미로수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석장입니다.

경주 남산 남쪽을 산책하다 '부처님 뜻이 서라벌과 멀리 떨어진 곳에도 전달되기를' 발원하며 '먼 훗날까지 중생들의 귀의처가 될 부처님을 조성하겠다'고 결심합니다.

3년간 홀로 기도를 하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조성한 뒤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몸이 됩니다.

어느 날 누워있는 미로수를 발견한 쌍심지는 마애부처님을 지키겠다고 눈물로 결심합니다.

서역에서 온 석장 쌍심지는 수많은 세월 동안 열암곡을 지켰고, 마애부처님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귀의처요 기도처가 됐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젊은이들이 열암곡 트래킹을 하다 커다란 바위 앞에 이르렀습니다.

바위는 살아있는 듯 보였고, 손의 감촉도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조심스레 낙엽과 흙을 쓸어내리자 커다란 얼굴이 나타났습니다.

마애부처님이었습니다.

(현장음)
(와! 얼굴이다. 마애부처님이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은 '5cm의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세상에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성원스님/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자연의 재해로 이렇게 무너졌는데 무너져있지만 신라인들의 원과 석공 장인의 서원들이 천년 동안 보호하고 지켜서 오늘날까지 왔을 거다. 그런 게 없이 어떻게 기적이...)    

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집행부 핵심 종책 사업인 '천년을 세우다' 중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와 관련한 샌드 아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성원스님/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샌드 아트를 통해서 우리 전체적인 사업의 개요, 그리고 또 부처님이 이렇게 돼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를 조금 더 재미있고 사람들에게 친근감 있게 전달하고자 기획을 했습니다.)  

5분 15초 분량의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이야기' 영상은 조계종 홍보국 유튜브를 비롯해 BTN불교TV 등 불교계 방송사 TV와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성원스님/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단순히 우리의 욕심으로 넘어진 부처님을 세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서원을 우리가 바로 일으켜 세움으로 해서 언제 어떠한 세월이 흘러가도 무너지지 않는 불교의 가치를 우리가 세우자. 그래서 저희들이 과거 천년을 세워서 미래 천년으로 나가자.)    

조계종 미래본부는 이번 샌드아트 영상 개발을 시작으로 '천년을 세우다'와 관련한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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