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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자녀가 불교 믿어야 진짜 포교, 진짜 전법”

[앵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를 맞아 조계사에서 법문에 나섰습니다. 주지 담화스님 취임 후 첫 번째 법문이었는데요, 진우스님은 ‘불설비유경’의 ‘안수정등’ 이야기로 업장 소멸과 가족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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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서울 조계사 대웅전.

자녀와 손자의 합격을 발원하며 기도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를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법문에 나섰습니다. 

담화스님이 조계사 주지에 취임한 후 총무원장 스님의 첫 번째 법문이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진우스님은 '불설비유경'에 나오는 '안수정등' 이야기로 업장 소멸과 가족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은 한 나그네가 집채만 한 코끼리를 피해 우물에 들어갔는데, 그 밑에 있는 세 마리 독룡은 탐진치 '삼독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물 벽에 있는 네 마리 독사는 '지수화풍' 또는 '생로병사'를, 나그네가 붙잡고 있는 나뭇가지를 흰쥐와 검은 쥐가 갉아먹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입에 떨어진 다섯 방울의 꿀은 '오욕락'을 비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다섯 가지 기본적인 욕심을 오욕락이라고 그래요, 오욕락. 이게 크면, 이 다섯 가지 욕심이 크면 업도 커요. 업도 크다는 얘기는 그만큼 거기에 대한 과보도 많다.)  
 
기분 나쁜 일 생기면 상대방을 탓하지만, 결국은 내가 가지고 있는 업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는 겁니다.  
 
진우스님은 '천수경'을 인용하며 참회하는 것도 결국은 내 업을 스스로 빨리 없애겠다는 다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그래서 천수경에 보면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다 내 마음에 의해서 죄가 생기고,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忘) 죄망심멸양구공(罪忘心滅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卽名謂眞懺悔)라. 업장이 사라지는 것을 진짜 그게 시즉명위, 이름하여 참회라고 한다 이런 뜻이에요.) 

스님은 또 조계사에 와서 각종 기도를 드리는 것도 결국은 업장소멸을 위한 것이지만,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업장도 소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도를 하는 동시에 자녀들에게도 부처님 가르침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자식들에게도 불법을 가르쳐야 돼요. 부처님 말씀을 전해서 부처님 말씀을 자녀들이 받아들여서 불교를 믿게 만들어야 됩니다. 그게 진짜 포교고, 그게 진짜 전법이에요.)

진우스님은 살아가면서 시비분별이 생길 때 지워버리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가족들에게 부처님 법 전하고 기도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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