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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있음과 없음‥김대열 초대전 ‘수묵언어-무상·유상’11월 9일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서

그림을 어떻게 봐야 할까. 세워서? 뉘어서?

하얀 한지에 검은 먹의 번짐은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수많은 형상으로 읽힌다. 일렁임조차 없는 물위에 비친 하늘을 보듯, 격정적으로 쏟아지는 폭포를 보듯, 그림은 그렇게 보는 이의 마음을 비춘다.

순간에 이뤄지는 붓놀림과 그 발묵효과는 선과 면, 구체적 혹은 추상적 형상을 한꺼번에 표출해낸다. 경계도 흐릿하다. 우리네 삶이 그렇듯. 채워지지 않은 여백의 미는 수많은 생각들로 채워지는 것 역시 매력적이다.

동국대 명예교수이자 중국 남개대학 객좌교수인 김대열 작가는 수묵화가 가지는 선(禪)의 미학을 작품 활동을 통해 투영해왔다.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월전미술문화재단은 11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벽원 미술관에서 김대열 교수 초대전 <김대열 수묵언어-무상(無象)ㆍ유상(有象)>을 개최한다.

그의 작품 내용은 ‘선적(禪的) 사유’ 혹은 ‘깨달음’이다. 직관을 통해 얻어지는 이미지를 시각언어로 표출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표현방법 역시 빠른 필묵 운용을 기조로 하고 있다.

김대열 작가는 선과 수묵은 그 이론과 실제에서 상통한다고 강조한다.

수묵화가 김대열 화백의 전시회 ‘김대열 수묵언어–무상(無象)·유상(有象)’이 11월 9일 서울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에서 개막한다. ‘보현보살도’·‘문수보살도’ 등 39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11월 21일까지 열린다.

김대열은 동국대 미술학부를 졸업한 후 국립대만사범대에서 예술학석사를, 단국대 사학과에서 문학박사(미술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 명예교수이자 중국 남개대 객좌교수이다. 개인전 20회와 국내외 초대·단체전에 300여 회 참여한 바 있다. 저서로 〈선종사상과 시각예술〉·〈수묵화 출현과 선종의 영향〉 등 4권이 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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