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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승가대 2차 대중특강 “현생에서 성불 추구”

[앵커] 

중앙승가대학교가 명예교수 종석스님을 초청해 대중법회를 열었습니다. 종석스님은 밀교는 모든 만물을 부처로 보며, 현생에서 성불을 추구하는 불교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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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앙승가대학교가 지난달 수불스님 간화선 특강에 이어 23일 2023학년도 2학기 2차 대중 특강을 열었습니다.

특강은 전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장 이자 명예교수인 종석스님을 초청해 밀교를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월우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종석 큰스님은 정말 제가 스승처럼 늘 모시고 우리 중앙승가대학교에서 퇴직하셔서 명예교수로도 계시고 한국의 진언이나 밀교에 처음으로 접목을 시켜서 한때 거대한 밀교 불교를 우리에게 몸으로, 실천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밀교는 초기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에 이어 인도에서 불교가 자취를 감추기 전까지 인도불교의 주류를 이뤘습니다.

종석스님은 화엄경·법화경 등의 경전들이 삼겁성불을 이야기하는 데 반해, 밀교는 지금 생에 지금의 몸으로 성불하는 금생성불, 즉신성불을 주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불을 위해서 종석스님은 먼저 신해행증의 체계를 강조했습니다.

종석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명예교수
(행을 통해서 아라한으로 증득하고, 부처님으로 증득하는 거예요. 그것이 불교의 아주 특징 중의 특징이잖아요. 그런데 행 앞에 신해가 있어요. 믿어야 되고 알아들어야 돼요. 터득을 해야 된단 얘기죠. 신해가 없으면 행이 어려워져요. 신해가 없는 행은 하다가 도중하차가 되는 거죠. 신해가 분명해야 행이 이뤄지는 겁니다.)  

스님은 밀교를 알기 위해서는 밀교의 양대 경전인 반야·중관·여래장 사상의 ‘대일경’과 유식 계통 사상을 담은 ‘금강정경’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밀교는 ‘나’를 중생으로 보는 현교와 다르게 ‘나’를 포함한 만물을 법신불, 비로자나 부처님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구성하는 ‘지수화풍공’ 5대를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상징으로 설명했습니다. 

종석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명예교수
(일체 세계가 다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이고, 법신 비로자나부처님께서 신·구·의 삼밀을 가지고 장엄하고 있는 세계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다 이렇게 보는 거고, 밀교의 특징 중 하나가 상징 철학이에요. 자연 자체를 그냥 놔두지 않고 법신 비로자나부처님 세계로 보기 때문에...)

어려운 철학적인 내용임에도 교직원과 학생, 지역 신도들은 스님의 강의에 집중했습니다.

중앙승가대는 다음 달 6일, 조계종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을 초청해 올해의 마지막 대중 특강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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