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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생전예수재, 국가무형문화재 격상 검토

[앵커] 

천년고찰 서울 봉은사가 생전예수재 49일 기도를 회향했습니다. 전통을 계승하고 시대에 맞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봉은사 생전예수재는 서울시무형문화재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로 격상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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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봉은사 대웅전 앞으로 대형 괘불과 불패가 이운됩니다.

봉은사 대중스님들과 포교사, 신도회가 괘불과 불패를 의식도량으로 이운하자 주지 원명스님이 도량을 쇄수하며 정화합니다.

천년고찰 수도산 봉은사가 49일간의 생전예수재 기도를 어제 회향했습니다.

원명스님 / 봉은사 주지
(생전예수재가 우리들의 가장 보편화된 기도 불공이요, 의식이고 수행 방편이라고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육바라밀 실천 수행을 통해 나를 맑게 하고 향기롭게 할 수 있는 가장 수승한 방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왕신앙이 활발했던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생전예수재는 명계에서 영가에게 심판을 내리는 10명의 왕인 시왕에게 49일간 재를 올리며 생전에 선업을 미리 닦는 불교의식입니다.

입재기도 후 육바라밀을 주제로 6번의 재를 올리고 전통에 따라 이틀에 걸쳐 여법하게 회향합니다.

조선 후기 ‘동국세시기’에 기록으로서 최초 등장한 생전예수재의 배경이 현재의 봉은사로, 봉은사는 2016년 생전예수재보존회를 설립하고 2019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등재에 성공했습니다.

보존회를 통해 생전예수재 보존과 전승에 힘쓰고 있는 봉은사는 이번에는 의례집을 우리말로 풀어 편찬·배포해 신도들도 의식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습니다.

현재 문화재청은 봉은사 생전예수재를 국가무형문화재로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존회 이사이자 생전예수재 어장인 어산작법학교 학장 법안스님은  봉은사 생전예수재가 전통을 잘 보존하면서도 현대의 실정에 맞게 발전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가치도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안스님 / 봉은사 생전예수재 어장
(수행의 공덕으로 내생이 아닌 현생에서 복을 받고 그 공덕으로 나의 가족들과 우리 사회와 전 국민과 세계 만방이 함께 평화스러워지는)

봉은사 생전예수재가 진관사·삼화사 수륙재,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 불복장작법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불교문화와 민족문화에 계승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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