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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부 부인단 수도사서 명상․사찰음식 체험

〔앵커〕

평택 수도사가 한미연합사령부 등 한미 장성 부인단을 초청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수도사 주지 적문스님은 원효대사의 가르침을 설명하고 명상과 사찰음식 체험까지 유쾌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박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박성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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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평택 수도사가 지난 19일,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유엔사 소속 양국군 부인단을 초청해 한국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행사에는 폴 라카메라 연합사령부 사령관 부인 테레사 라카메라 여사, 안병석 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부인 임현숙 여사 등 총 18명이 참여했습니다.

수도사 주지 적문스님은 원효대사의 오도성지에 방문한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원효대사의 해골물 일화와 가르침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전달했습니다.

적문스님 / 평택 수도사 주지
(다음날 일어나 보니 간밤에 먹었던 물이 해골에 괸 물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심하게 구토를 하기 시작합니다. 어제 간밤에 먹었던 물은 변함이 없건만 왜 그 시간대에는 달콤하게 갈증을 해소하는 감로수처럼 그렇게 여겼었는데 이제 깨어보니 해골에 괸 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구토하는 내 자신은 어떤 존재인가..) 

적문스님의 이야기에 빠져든 양국군 부인단은 경내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원효대사에 대한 이해를 더했습니다.

적문스님은 특히 일심과 화쟁, 무애사상 등 원효대사의 핵심 정신과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뒤이어 명상을 배워보는 시간

적문스님 / 평택 수도사 주지
(내 마음을 붙잡는다는 것은 에베레스트 등정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행자들은 인생을 걸고 마음을 깨닫고자 노력하는 것이죠. 아직도 저는 제 자신이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짧지만 깊이 명상에 빠져든 참가자들은 적문스님의 유쾌한 마무리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사찰음식 체험을 이어갔습니다.

적문스님은 사찰음식에 대해 청정, 유연, 여법의 세 가지 덕목을 강조하며 직접 시범을 보였습니다. 

스님의 쉬운 설명과 달리 생각처럼 쉽지 않은 사찰음식의 섬세함에 진땀을 흘리는 참가자들

적문스님의 친절하고 세심한 안내로 먹음직스러운 옥수수장떡을 완성해냅니다.

미셸 위더/ 유엔사·주한미군 참모장 부인
(요가에서 배우는 명상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유익했어요. 제가 새로운 문화를 알아갈 때 음식을 배우는 편인데 오늘 사찰음식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유익했어요. ) 

한미연합사령부 장성의 부인으로 전쟁 위기에 대비하며 늘 긴장을 함께해야 하는 장성 부인들은 수도사에서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긴장을 조절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했습니다.

BTN 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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