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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후학의 기록〈허공에 가득한 깨달음 영허 녹원〉

〔앵커〕 

조계종 총무원장과 동국대 이사장, 직지사 주지 등을 역임하며 한국불교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녹원스님의 생애와 가르침이 한권의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전․현직 원로의원부터 국회 정각회 주호영 회장까지 스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는 27명의 후학들이 풀어낸 녹원스님의 삶과 수행 이야기를 담은 〈허공에 가득한 깨달음 영허 녹원〉 정현선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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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원력의 화신’으로 불리며, 신심과 공심으로 조계종과 동국대, 직지사의 발전을 이끌었던 녹원스님.

녹원스님문도회가 녹원스님 가르침과 업적을 기리는 책〈허공에 가득한 깨달음 영허녹원>을 출간했습니다.

책을 기획한 녹원스님의 손상좌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은 “추억을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이 녹원스님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묘장스님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제가 연화사에서 5년간 시봉을 하면서 불자들을 대할 때 굉장히 따뜻하고 자비롭게 대하는 모습도 기억을 하고 또 행정일을 하면서 동국대 이사장 일을 보면서 학교 행정에 대한 굉장히 엄격하고 철저한 행정가로서의 모습도 봤기 때문에 스님을 기억하는 사람마다 모습이 다 다르겠구나. 이런 것들을 뜻을 모아서 기록을 해보면 큰 의미가 있겠구나.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책은 녹원스님의 수행과 전법에 헌신한 삶을 소개하며, 27명의 후학들이 녹원스님을 기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녹원스님과 함께한 수행자 15명과 김종빈 전 검찰총장 등 스님의 길을 따르는 수행자 12명의 이야기가 수록됐습니다. 

책에는 녹원스님의 정화불사, 김천 직지사 중창불사, 박정희 대통령과의 인연, 종단 행정 참여, 동국대 일산병원 건립불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증언이 포함되어 있으며 도반과 후학, 제자들과의 인간적인 에피소드도 담겼습니다.

장명스님 / 직지사 주지
(저희 큰스님은 제가 평생 20년을 넘게 모셨지만 하나하나 스님께서 남기신 족적이라든가 큰스님께서 하신 말씀 스님께서 저한테 했던 것들이 지금 살아가는 제 모습에 그대로 투영이 됩니다. 제가 허튼 생각을 하고 허튼 행동을 하고 좋지 않은 생각에 놓여 질 때 항상 큰스님을 생각하면 과연 큰스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을까)

주호영 정각회 회장은 대구지법 김천지원 판사로 일할 때 녹원스님이 머물던 직지사를 수차례 찾아갔던 일화를 소개하며 따뜻하지만 엄격했던 분이라고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주호영 / 정각회 회장
(저는 91년부터 95년 초까지 김천지원 판사로 근무하면서 틈날 때마다 직지사로 찾아뵈면 남북문제라든지 나라 걱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너무 많이 하시고 또 어르신의 생각도 많이 말씀하셔서 한 시간 두 시간 뭐...)

공심과 원력으로 불교와 종단, 대중에 큰 울림을 전했던 녹원스님

엄격했지만 따뜻했던 녹원스님의 삶과 수행이야기가 사부대중의 사표로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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