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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자녀가 속 썩일 땐 이렇게”

[앵커] 

자녀 때문에 애타는 부모님 계실 텐데요, 자녀가 부모님의 속을 썩일 때는 누구의 잘못일가요? 그리고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진우스님의 법문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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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자식이 속을 썩이면 자식 잘못일까요? 부모 잘못일까요? 다 잘못일까요? 아무도 잘못이 없어요, 사실은.)

초삼일과 신중기도 회향일을 맞아 조계사 대웅전에서 법문을 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진우스님이 인연법과 연기법에 대해 설명하다 부모와 자녀 이야기를 끄집어냅니다.

스님은 사람마다 고유한 유전자가 있는 것처럼 하루아침에 어떤 결과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녀가 속을 썩이는 데는 수천수만 가지의 원인이 있는데 단순하게 부모 탓이나 조상 탓으로 돌릴 수 없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연기법인데, 그럴 때는 부모가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거는 다 이유가 있겠구나. 그때는 누구 잘못이다, 누구 탓이다 이렇게 할 게 아니고 부모가 마음을 비워야 돼요. 또 그럴 때도 있지.) 

진우스님은 부모가 하라고 할 때는 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할 때는 하는 게 인간들, 특히 자녀의 심리라고 말합니다. 

그럴 때는 놓아버리라고 당부합니다. 

자녀 마음대로 하라고 하다보면 언젠가 스스로 돌아온다며 그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염불을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염불을 하라고 하는 것은 본인의 업에서 나오는 감정을 추슬러주는 거예요. 본인의 감정을 추슬러주면 스스로도 편안하지만 그걸 보는 자식에게도 그 기운이 전달돼요. 그러면 하던 짓도 멈추게 될 수 있어요.) 

진우스님은 자녀가 속을 썩일 때 화를 내면 더 힘들어진다며 될 수 있으면 인욕하라고 말합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부처님 인연법과 연기법에 귀의하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일종의 행동강령인 육바라밀행을 하면서 모든 것을 부처님한테 맡기고 기도정진을 하라고 당부합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모든 것을 부처님한테 맡기면 돼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성질내지 말고 내 마음을 참고 그리고 기도정진을 열심히 열심히 해야 돼요.)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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