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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유인 무산스님, 그 삶의 깊이는?

[앵커]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최초의 선시조 창작자이며 날카로운 화두로 부처님 말씀을 전한 설악당 무산 대종사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현장을 최승한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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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선시조를 만든 시인이자 설악산을 중심으로 수행한 대선사인 설악당 무산 대종사.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어제 만해축전 일환으로 ‘설악무산의 불교, 그 깊이와 넓이’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수행자이자 시인으로서 무산스님이 걸어온 불교 세계를 소개했습니다.

이근배 / 시인
(이 행사는 앞으로도 100년 그보다 더 멀리 뻗어 나갈 것으로 생각되며 이 행사가 오늘도 큰 성과가  있길 기대합니다. 좋은 글 써주신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마성스님은 무산스님의 저서 ‘벽암록’과 ‘무문관’을 중심으로 스님의 불교관을 탐구했습니다.

마성스님은 설악 무산스님은 “세간과 출세간은 물론 선과 교에도 얽매이지 않았던 대자유인이며, 그의 행적은 걸림 없는 보살의 삶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성스님 / 동국대학교 교수
(근현대 한국불교에서 선과 교, 두 방면에 정통한 종장은 흔치 않습니다. 거기에다 그는 중생을 교화하는 방법까지 터득하고 있었으니, 가히 ‘기인’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국대학교 객원교수 공일스님은 무산대종사의 수행관, 한양대학교 유성호 교수는 사유의 형이상성과 통합성 등 다양한 관점으로 스님의 삶과 생각을 조명했습니다.

특히 무산대종사가 보여준 사하촌과 바람직한 관계라는 주제에서는 ‘절 동네 주민들을 부처님처럼 모셔라’라는 대목에서 볼 때 사하촌 사람들을 귀하게 여긴 인간적인 이야기들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학종 / 불교언론인
(설악무산이 백담사에서 보여준 사찰과 사하촌의 상생 모델, 그리고 지금 현재도 그의 후학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는 배려와 사랑에 기반한 사하촌 포교야말로 쇠락의 길로 접어든 한국불교를 되살릴 최선, 최적의 중흥 전략이 아닐 수 없다. 사하촌 사람들을 부처님처럼, 전법은 사하촌부터!)

지난 2021년부터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있는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설악 무산스님의 삶과 생각 그 깊이와 넓이’를 주제로 3년간 3부작 세미나로 마무리하며 문학, 불교, 사회의 관점으로 스님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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