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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려관스님 등 '여섯 비구니 선사 생애 조명'제7회 대행선연구원 학술대회

오늘 동국대학교에서 근현대 한국불교에 큰 자취를 남긴 여섯 비구니 선사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제7회 대행선연구원 학술대회의 첫 주제는 ‘봉려관과 제주불교 지평의 확장’이었습니다.

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장 혜달스님은 관음신앙을 바탕으로 봉려관스님의 생애를 조명했습니다. 
 
혜달스님은 봉려관스님이 창건한 관음사와, 성내포교당, 법정사가 근대제주불교 중흥을 견인했다고 주장하며 법정사는 제주 항일운동의 발상지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봉려관스님의 생애가 지금의 제주불교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혜달스님 / (사)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 원장
( 봉려관스님을 지탱해 준 것은  관음신앙입니다. 그러면 봉려관스님의 관음신앙은 굉장히 수모와 핍박이 많았습니다. 1908년에는 안에 계셨는데 밖에서 불을 질러 버렸고요. 1912년에는 돌팔매질까지 당합니다. )

학술대회에서는 ‘대행선의 마음공부와 주인공명상’, ‘담연당 선경의 선사상’, ‘김일엽 스님의 선사상’ 등 비구니스님들의 ‘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은영스님의 생애를 통해 ‘보문종 창종의 의의’, ‘가지산 석남사 인홍스님의 삶과 사상’ 등 후학들이 기억하는 비구니 선사들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대행선연구원장 혜선스님은 학술대회를 맞아 출간한 책 <주인공, 그냥 갈 순 없잖아!>에 대해 설명하며 학술대회를 회향했습니다. 

혜선스님 / 대행선연구원 원장 
(주인공 자성불을 깨달아서 자유인이 되고 세상 만물 만생이 한마음임을 체득해 우리 모두가 싱그럽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여섯 분의 비구니 선사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를 함께한 사부대중들을 격려했습니다.

혜수스님 / 한마음선원 이사장 
( 어떤 격변의 세월을 사셨을지 이 자리에 계신 대중은 아마도 상상조차 할 수 없고 가늠조차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 고통의 세월을 겪으면서 오로지 중생들의 아픔을 같이 하고 교화하기 위해 애쓰시고 자비로 이끄셨습니다. )

수행자의 한 사람으로서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불교 중흥을 이끌어 낸 비구니스님들의 생애가 후학들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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