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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윤석열 대통령 참석

 

짐승을 비롯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해 법고를 치고, 모든 중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범종을 울립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원로의장 불영 자광 대종사,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경내로 들어서자 큰 박수로 화답합니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종교를 초월한 1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코로나 감염병에서 완전히 벗어나 온전한 부처님오신날을 3년 만에 맞이했다”며 방역 지침을 지키며 함께 했던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는 그 마음이 바로 부처의 마음이며, 아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입니다. 우리의 위대한 스승께서는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이며 세상의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지난해 당선인 신분에 이어 올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이 땅에 부처님이 오신 뜻을 함께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건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입니다.  

윤석열/대통령
(우리 국민들께서는 전통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 등 사찰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가 대독한 법어를 통해 “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이 좌절의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영 자광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장(종정 예하 법어 대독)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는 줄어들지 않고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 없이는 구제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대비의 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게 합니다.)

봉축법요식 참석 사부대중은 거룩하신 부처님 뜻에 따라 온 세상에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되길 발원했습니다. 

주윤식/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모든 차별과 혐오, 갈등과 폭력, 빈곤과 질병은 사라지고 자유와 평화, 조화와 질서, 지혜와 자비의 정토세상이 성취되길 발원하오며...)

앞서 사단법인 자비신행회와 이원욱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이원종 배우, 홍성흔 전 프로야구 선수가 불자대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봉축법요식에서는 국민과 전체 불자를 대상으로 전법의 뜻을 드높이기 위해 헌화자로 연령별 신도 각 두 명을 초청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육법공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과일과 쌀을 추가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모두 갖춰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렸습니다. 

총무원장 스님과 주요 내외빈은 육법공양에 동참해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그 공덕이 회향돼 모두 함께 해탈하기를 서원했습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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