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실시간뉴스
조계종, 튀르키예 재건 시동조계종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단 '한국마을에 컨테이너주택 360채 지원'
  • 튀르키예=정준호 기자
  • 승인 2023.05.07 20:50
  • 댓글 0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이어 아름다운동행이 지난 4일, 전국 각지에서 모은 한국불자들의 마음을 들고 튀르키예 지진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최소한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임시거주시설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조계종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과 조계종 사회부장 범종스님이 이끄는 조계종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지원단이 찾은 곳은 이재민 텐트촌.

지진 진원지에서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고 인근 도시인 이스켄데룬으로 이동한 이재민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내고도 애써 웃음을 짓는 이재민의 표정에 공허함이 묻어납니다.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이재민을 따라 들어간 텐트 내부는 찜질방을 연상하게 하는 온도와 공간을 찾지 못한 짐이 너저분하게 쌓여 있습니다.

암 투병 중인 남편과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주유즈엘 씨는 날로 고통이 심해지는 남편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본인도 우울증이 생겨 약을 먹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주유즈엘 / 이스켄데룬 난민텐트촌 거주민
( 콘테이너 공간이 너무 필요합니다. 이곳은 뜨거워 텐트 내부에서 지낼 수 없고 빨래를 할 공간조차 없어 몇 달째 냄새가 나고 더러워도 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은 사전조사를 통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임시거주주택으로 ‘한국마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튀르키예 한인회와 손을 잡았습니다.

튀르키예 한인회는 ‘한국마을’ 건설이 조계종 아름다운동행과 전 세계 한인회의 성금에 힘입어 순항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 튀르키예 한인회 회장
( 해외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성원을 해 주셔서 200채 목표의 컨테이너주택 사업이 360채로 확정이 됐습니다. 현재 300채 정도 컨테이너 주택이 확보돼 있고 60채를 더 확보하면 한국마을의 주택들이 완성됩니다. )

튀르키예 정부도 ‘한국마을’ 건설을 위한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빠르면 5월 안에 이재민을 수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메흐멧 불단 / AFAD 재난비상청 직원
( 지금 이 한인마을에 공사상황은 기초공사가 거의 다 끝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와 전기 등 공급이 완료 되는대로 이재민들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

조계종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일분, 일초 매순간 괴로워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고통을 빠르게 덜어줄 수 있었던 것은 보시행 실천에 앞장선 한국의 불자들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일화스님 / 조계종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 각 본사, 말사 그리고 전국에 계시는 불자 분들이 십시일반 동참하셔서 제가 총무원장 스님을 대신해서 이곳 튀르키예까지 와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의 지원 동참으로 탄력을 받은 튀르키예 ‘한인마을’ 건설은 종교를 넘어선 인류애실천의 상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튀르키예=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튀르키예=정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