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가 불기 2567년 계묘년 윤 2월 지장재일을 맞아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범어사는 지난 8일 경내 설법전에서 방장 지유 대종사, 주지 경선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부대중 1천 여명이 동참해 49일 동안 이어진 예수재를 회향했습니다. 

법석에 오른 지유스님은“우리는 다름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며 참나를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생전예수재라는 특별한 의식이 아니라 항상 깨어 있는 가운데 정진을 멈추지 말라”고 설했습니다.

이날 범어사 예수재는 주지 보운스님과 사중스님들의 축원에 이어, 방장스님 법문, 영단 삼배 후 대중이 함께 금강경을 독송한 후 공양물과 위패 소지 의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부산지사 조용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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