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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순례단, 열반당서 ‘불교중흥’ 간절한 기도

〔앵커〕

지난달 부처님의 성도지 마하보디사원에서 대규모 법회를 봉행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이번엔 열반지인 쿠시나가르에서 다시 한국불교의 중흥을 염원했습니다. 열반당 회주인 가네시아르스님은 순례단에 부처님 사리를 선물하며 양국 불교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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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성도 이후 평생 진리의 법을 설하고, 중생을 교화했던 부처님께서 80세의 나이로 열반에 들며 제자들에게 전한 가르침.

“나는 방일하지 않았으므로 바른 깨달음을 얻었느니라.”

위대한 스승의 입멸의 자리인 쿠시나가르 열반당에서 커다란 황금색 가사가 와불상을 뒤덮습니다.

지난 9일,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정성껏 마련한 가사공양.

전날 쿠시나가르 다비장에서 일일회향을 마친 순례단이 열반의 부처님 앞에 간절한 기도를 올립니다.

[현장음]

곧이어 열반당 광장에서 봉행된 순례단의 법회.

순례자들은 진리에 의지해 교법을 지키고 함께 정진하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유훈을 한 글자씩 곱씹었습니다.

법원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3조 조장
(내가 열반한 후에는 그동안 설한 가르침이 곧 스승이 되어줄 것이다. 이 진리를 지켜 무슨 일에나 진리대로 행동하라. 이 가르침대로 행동하면 설령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항상 내 곁에 있는 것과 같다.)

인도를 상징하는 주홍빛 겨자꽃으로 장엄한 불단 앞에는 고운사, 도선사, 청계사, 개운사 사부대중도 함께했습니다.

여기에 인도, 미얀마 스님들도 대거 참석해 항상 실천의 삶을 사셨던 부처님을 향해 전법의 원력을 다졌습니다.

진오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2조
(구름에 가리워도 태양은 그 태양이요, 달은 항상 그 자리임을 찬탄합니다. 걷지 않았다면 이론으로만 헤아릴 경전의 말씀을 몸으로, 마음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전날 아침공양부터 순례단을 반갑게 맞이한 열반당 회주 가네시아르스님은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에게 부처님 사리와 사리불 사리, 열반상을 선물하며 한국불교의 중흥을 기원했습니다.

이에 자승스님은 팔만대장경 동판을 전달하며 인도불교의 정성어린 성원에 화답했습니다.

설암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4조 조장
(우리 한국불교가 지금 현재 인도의 화석화된 불교의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포교에 전념하겠습니다.)

삼조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5조 조장
(부처님 이후에 이렇게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여법하게 한 적이 제가 알기로는 없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께서는 대서사시의 한편을 장식할 것이고, 그것은 꽤 의미가 있으며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척박한 인도에서 무려 45년간 중생을 제도한 부처님의 삶은 매일 걸음을 옮기며 그 뜻을 되새기는 한국의 제자들에 의해 다시 전 세계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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