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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17일째, ‘영산회상’ 영축산에 오르다

〔앵커〕

보드가야에서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봉축법회를 봉행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순례 17일 만에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한 영축산에 올랐습니다. 순례단은 이 자리에서 상월결사의 원력을 한층 더 깊게 새겼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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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석가모니 부처님의 성도지, 보드가야를 떠나 다시 시골마을로 걸음을 옮긴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들른 학교에선 수많은 학생들의 환대가 쏟아지고, 걷지 않았다면 결코 볼 수 없었을 작은 마을에선 부처님을 향한 주민들의 예경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길 17일째, 현지시간 지난 25일 영산회상의 무대인 영축산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 불자들의 신심과 원력이 모여드는 자리.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한 그곳이 순례단의 참배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음-칠정례]

선종의 삼처전심 가운데 하나인 염화미소의 현장이기도 한 영축산에서 순례단은 지난 3년여 동안 다져온 상월결사의 원력을 부처님 앞에 고했습니다.

무상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1조
(상월선원 정진결사, 한국불교 중흥결사, 대한민국 화합결사, 온 세상 평화결사...)

80명에 달하는 순례단이 함께 자리에 앉기도 버거울 정도로 비좁은 공간에서 순례자들은 부처님의 핵심 법문을 되새겼습니다.

이태경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7조 조장
(단지 방편으로 갖가지 길을 보여줬을 뿐이니 불자가 자기에 맞는 도를 행한다면 반드시 부처를 이루리라.)

평소 버스를 타고 다녔던 성지순례와 달리 370km를 직접 걸어온 순례자들은 진지한 얼굴로 잠시나마 좌선에 들었습니다.

또 한국에서 뜻으로나마 동참한 수많은 불자들을 위해 축원문을 낭독하는 스님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혜장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2조
(진짜 살아계시는 부처님을 뵙는 것 같은 가슴에서 울컥하는 게 올라와서 눈시울이 잠깐 젖어들긴 했습니다.)

정혜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6조
(불자들이 진리를 깨달아갈 수 있도록 참 애쓰신 곳이라는 생각을 하니까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다양한 경전을 하나로 통합하며 제자들이 겪을 혼란을 예방하고자 했던 부처님의 뜻은 전 세계 불자들이 일불제자임을 다시 새기는 승화의 자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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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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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lsdidmlgidrl 2023-02-28 19:49:43

    불교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상을 세우는 데 혈안이 되는 자들은 마땅히 노림이 있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노림을 위해서 상을 세우는 자는 곧 마구니라는 것을 불교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곧 알 것입니다. 하물며 서로 경주해서 무리를 이룬다면 무주상 보시를 그렇게 목이메게 외치셨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거꾸로 행하는 자이며 이들은 곧 불교를 망해먹는 마구니라는 것은 두 말 할 것 조차도 없다.
    이렇게 무리지어 경주하면서 상을 내는 것이 포교가 된다고 여긴다면 그것은 곧 외도이다. 부처님을 배척하는 무리들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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