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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조선시대 불상·괘불 2건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이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과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등 불교 유물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은 17세기의 수조각승 응혜스님을 비롯한 조각승 9명이 1652년 조성해 관룡사 명부전에 봉안한 17구의 불상으로, 응혜스님이 가장 완숙한 조각솜씨를 펼치던 시기에 만들어진 대표작품입니다.

봉안된 전각의 변화와 조선 후기 명부전 존상의 구성, 독자적 양식의 성립 과정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발원문 등 관련 기록을 잘 구비하고 있고 작품의 완성도도 뛰어나 17세기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던 응혜스님에 대한 학술연구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1806년 순조와 순원왕후의 장수를 기원하고자 궁녀인 상궁최씨가 발원해 당대 대표적 화승이었던 민관스님 등 5명의 스님이 그린 대형불화입니다.

용주사 대웅보전 삼장보살도 등을 그리며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불화 제작을 전담한 화승집단의 일원이었던 민관스님의 대표작이자 궁녀가 발원해 조성한 왕실 발원 불화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19세기 초 서울·경기 지역의 새로운 괘불 양식이 반영된 최초의 작품이자 여래형 비로자나불과 좌우에 보관을 쓴 보살형 노사불·석가불로 구성된 유일한 삼신불 도상이며, 18세기에서 19세기로 넘어가는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신·구 양식이 모두 반영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예술적·학술적 의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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