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가 독립운동가 동헌당 태현 대종사 열반 제39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달 30일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린 추모재는 상단불공을 시작으로 죽비삼배, 행장소개, 반야심경 봉독, 문도대표 헌다, 헌화 순으로 봉행됐습니다.

동헌문도를 대표해 도철스님은 “은사 스님의 유훈을 받들어 화엄사가 더 큰 도량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1918년 용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독립운동에 함께 참여한 동헌스님은 대각회 초대이사장과 조계종 원로의원, 화엄사 조실 등을 거쳐 1983년 구층암에서 법랍 66년, 세수 88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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